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내실·고부가·ESG’ 삼각편대로 석화 위....
[2026 100대 CEO]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그래픽=송주연 기자금호석유화학이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둔화라는 악재 속에서도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방어하며 차별화된 기초체력을 입증했다.업계 전반이 고강도 구조조정의 한파를 맞이한 가운데 백종훈 대표는 저수익 사업 정리와 원가 절감을 통한 ‘내실 경영’, 그리고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체질 개선’을 양대 축으로 삼아 위기를 정면돌파하고 있다.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조9151억원, 영업이익 2718억원을 기록했다. 경기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업계의 수익성 압박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거둔 견조한 성과다.백 대표는 단기 시황에 흔들리지 않고 여수공장에 연산 3만5000톤 규모의 SSBR(솔루션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 병행 생산 설비 투자를 완료하는 등 고부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올해 석유화학 산업은 구조 전반의 재편과 경쟁 질서 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본원 경쟁력 강화’와 ‘흑자 체질 전환’을 경영 방침으로 수립, 구조적 변화에 선제 대응하며 생존과 지속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 시장 확대와 고성능 타이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사업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있다. RSM SSBR, Bio-based SSBR 등 친환경 및 차세대 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연구개발과 생산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술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기술과 품질 중심의 사업 구조를 확립해 수익성을 사수하겠다는 전략이다.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외형 확대보다는 저수익 사업의 체질 개선, 공정 효율화, 원가 구조 혁신에 집중한다.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자원 배분을 실행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할 계획이다.백 대표는 “환경은 사업에 우선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안전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2022년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 환경 전담 조직인 ‘안전환경기획실’을 신설했으며 2023년에는 금호석유화학을 포함한 석유화학 4개 계열사가 안전환경보건(SEH)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안전보건관리 데이터를 전산화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ESG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2021년 ESG위원회를 신설해 중장기 전략 수립 시 위험과 기회 요인이 이사회에서 심의될 수 있도록 했으며 전담 조직인 ESG경영관리팀을 신설해 지속적인 전략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단계적으로 이행 중이다. 체계적인 노력의 결과 지난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리스크 관리 역량이 우수한 기업으로 인정받아 ‘최고 평가 기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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