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틀라스부터 UAM까지…코엑스에 펼쳐진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현장] 아틀라스부터 UAM까지…코엑스에 펼쳐진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138/2026/06/26/0002232141_001_20260626050110072.png?type=w800)
로봇·드론·AI 총출동…미래 교통기술 체험형 전시 눈길6월25일 국토교통기술대전 현대차 부스 모습.[사진=윤서연 기자][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앞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관람객들이 모여들었고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움직일 때마다 곳곳에서 카메라 촬영 소리가 이어졌다.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AI 기반 항공정비 기술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도 주요 부스마다 몰리며 행사장은 개막 이틀째에도 활기를 띠었다.개막 이틀째인 25일 찾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은 여전히 관람객들로 붐볐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81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했다.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스마트시티·우주항공 등 국토교통 분야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국토교통기술대전 현대차그룹 부스 모습.[사진=윤서연 기자]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린 곳 가운데 하나는 현대자동차그룹 부스였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소개했다.현대로템은 차세대 고속차량 핵심기술과 함께 수소 전기 트램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확장현실(XR) 콘텐츠를 운영했다. 헤드셋을 착용하자 실제 차량에 탑승한 듯한 화면이 펼쳐졌고 친환경 수소 트램이 도심을 주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XR 기술을 활용해 차량 설계 단계부터 공간 구성을 시각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며 "개발 효율을 높이는 데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네 발 보행 플랫폼 '모베드'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모형·상용화된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전시했다. 특히 스팟은 관람객을 향해 인사하거나 방향을 바꾸며 걷는 등 다양한 동작을 선보여 발길을 붙잡았다. 이들 로봇은 향후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 현장이나 산업시설 점검·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현대차 로봇 운용 솔루션팀 관계자는 "모베드는 상단에 다양한 모듈을 결합할 수 있는 이동형 플랫폼"이라며 "물류 운송과 이동형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판매를 시작한 이후 고객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활용 분야가 다양한 만큼 시장의 관심도 높다"고 덧붙였다.대한항공 국토교통기술대전 부스 모습.[사진=윤서연 기자]대한항공 부스에서는 드론과 AI를 결합한 항공기 외관 검사 시스템이 관심을 모았다. 총 6대의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항공기 외관을 촬영하면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흠집과 균열 여부를 판독하는 방식이다.기존에는 정비사 두 명이 대형 항공기 외관을 육안으로 점검하는 데 약 12시간이 걸렸지만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검사 시간을 50분에서 1시간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낙뢰를 맞은 항공기를 활주로에서 곧바로 점검할 수 있어 정비 효율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대한항공 정비본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정비사가 고소 장비를 이용해 직접 항공기 동체를 점검해야 했다"며 "드론 여러 대를 동시에 운용하면 작업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결함 탐지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부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활주로를 갖춘 시설에서 실증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국공항공사는 디지털 트윈 기반 UAM 버티포트 플랫폼을 공개했다. 가상의 이착륙장을 구현해 관제사가 주기장과 충전기 운영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공항 활주로 특수 조업 차량을 위한 XR 기반 교육 시스템과 항행안전시설 검사용 드론도 전시했다. 공항 지상 조업 차량용 33㎾급 전기차 충전기도 함께 소개하며 친환경 공항 인프라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6월25일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에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윤서연 기자]한편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로템·국토위성센터·대한항공·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등 주요 기업 부스를 둘러보며 로봇 플랫폼과 수소 트램·자율주행·AI 기반 항공기 정비 기술 등을 살펴봤다.전날 24일 개막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해 부스를 찾았다. 김윤덕 장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를 보며 우리 대한민국도 그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국토교통 분야의 첨단 기술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그런 일을 하는 부처이다라고 하는 것을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