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마이크론 대박 쳤다" 삼전닉스도 신기록?...개미 '두근두근'

(종합)"반도체 받기 전에 돈부터 내"…마이크론 대박, 삼전닉스도 신기록 쓰나부제 : '메모리 품귀' 심화에 제품 인도 전 대금 지급…삼성·SK하이닉스도 LTA(장기계약) 확대 나서[서울=뉴시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AI 가속기의 핵심이 될 'HBM4E 12단' 샘플을 글로벌 고객사에 전격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하한 HBM4E 12단 제품 모습. 1c D램과 4나노 로직 다이 적용으로 공정 안정성과 양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마이크론)가 AI(인공지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갈수록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고객사들은 LTA(장기공급계약)를 체결하고 제품 인도 전 선급금까지 지급하며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론은 24일(현지시간) 2026년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414억5600만 달러(약 64조원)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93억1000만달러)보다 약 4.5배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250억 달러(약 38조6300억원)로 전체 매출의 61%를 차지했다. 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84.9%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메모리 수요는 소비자용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자동차,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등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공급은 제한적이다. 물량을 확보하려는 고객사들은 LTA를 체결하면서 선급금까지 내고 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최고경영자)는 "LTA는 경영 실적의 가시성을 높이고 안정성을 개선한다"며 "마이크론은 LTA를 통해 220억 달러(약 34조원) 규모의 선급금과 재무 약정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론 실적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지표가 되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도 새로운 기록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미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LTA를 통해 수요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LTA 증가에 힘입어 양사 역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삼성전자 86조8414억원, SK하이닉스 63조9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57%, 585%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양사의 연간 영업이익 합산 전망치는 무려 620조원을 넘어섰다.휴머노이드로 번지는 AI 메모리 수요.."2027년 이후에도 공급 부족"부제 : 삼성·SK도 장기계약으로 수요 대응/사진=뉴스1마이크론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배경에는 급증하는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 수요가 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최고경영자)는 24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진행하며 "D램과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수요가 여전히 업계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타이트한 수급 환경은 2027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같은 성장을 이끈 것은 데이터센터 사업이다. AI 시스템의 성능이 메모리 속도와 용량에 크게 좌우되면서 메모리가 '전략 자산'으로 부상했다. 마이크론은 올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용 D램·낸드 비트(bit·용량 기준) 출하량이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AI 활용이 대규모 학습을 넘어 실시간 추론과 AI 에이전트로 확대되면서 GPU(그래픽처리장치)는 물론 CPU(중앙처리장치)와 스토리지에 탑재되는 메모리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마이크론은 또 자율주행차에 이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도 새로운 메모리 수요처로 지목했다. 자율주행차는 주행 중 방대한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만큼 기존 차량보다 훨씬 많은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필요로 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한 대당 자율주행차보다 10배 이상 많은 메모리를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흐로트라 CEO는 "자율주행차와 로보틱스, 휴머노이드의 동반 성장은 메모리와 스토리지에 대한 장기적이고 견조한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2030년을 전후해 수십 년간 이어질 대규모 메모리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주요 고객사들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LTA(장기공급계약) 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이크론은 이날 4곳의 초대형 고객사를 비롯해 소비자·데이터센터·자동차 분야의 총 16개 고객사와 LTA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소비자·데이터센터용 메모리가 5년, 자동차용 메모리가 3년이다. 최소 2030년까지 수요 가시성을 확보한 것이다. 이 가운데 14건의 RPO(잔여계약의무) 계약은 최소 가격 기준을 적용해도 누적 계약 규모가 약 1000억달러(약 154조2700억원)에 달한다. 마이크론은 이같은 계약을 통해 220억달러(약 34조원)의 선급금과 재무 약정도 확보했다. 선급금은 계약 기간 동안 보유한 뒤 계약 종료 시 반환하는 구조다. 일부 계약에는 고객이 계약 물량을 실제 구매하지 않더라도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 '테이크 오어 페이(Take-or-Pay)' 조항도 포함됐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주요 고객사와 3~5년의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있어 유사한 계약 구조를 적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AI를 중심으로 한 구조적 수요 증가와 장기공급계약 확산으로 메모리 산업의 체질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 계약으로 수년치 물량을 미리 확보하면서 과거처럼 업황에 따라 실적이 급변하는 사이클 산업의 특성이 점차 옅어지고 있다는 평가다.메모리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첨단 메모리 공정의 복잡성이 높아지고 인허가 절차와 전력 인프라 구축 등에 시간이 걸리면서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생산능력이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집중되면서 일반 D램과 낸드 공급은 더욱 빠듯해지고 있다. 메흐로트라 CEO는 "2028년부터 공급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공급이 언제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가시성이 없다"고 말했다.(타이베이=뉴스1)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에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제품 ‘HBM4E 웨이퍼’에 사인을 남겼다.(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6.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타이베이=뉴스1)"삼전닉스 살 걸" 또 후회만? 하락 종목 더 많았다...증시 양극화 심화[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8471.02)보다 459.28포인트(5.42%) 오른 8930.30에 마감했다. 2026.06.25. park7691@newsis.com /사진=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깜짝 실적으로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코스피가 9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 13%대 급등하며 이틀 만에 시가총액 2000조원을 회복했다. 올해 28번째 사이드카(매수는 15번째)가 울리고 변동성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돌파하는 극단적인 변동성 장세도 지속됐다.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9.28포인트(5.42%) 오른 8930.3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 9.9% 폭락하며 800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이틀 만에 대부분을 회복하며 9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7분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울린 28번째 사이드카다. 매수 사이드카로는 15번째다.24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의 깜짝 발표가 반도체 업종 실적 의구심을 걷어냈다. 마이크론은 올해 회계연도 기준 3분기(올 3~5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93억달러) 대비 346% 증가한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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