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얼터너티브, 블라인드펀드 만든다… 최대 5000억 목표

/스틱얼터너티브 자산운용 이 기사는 2026년 6월 25일 16시 0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스틱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다. SK멀티유틸리티(SK엠유)와 울산GPS 지분 인수를 통해 에너지·인프라 부문에서 굵직한 트랙레코드를 만든 만큼, 기존 프로젝트펀드 중심의 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대형 블라인드펀드를 기반으로 투자 영역과 운용자산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얼터너티브는 최근 블라인드펀드를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목표 결성액은 500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구상하는 단계”라고 말했다.스틱얼터너티브는 그동안 부동산과 부실채권(NPL), 인프라 자산 등에 투자하는 개별 프로젝트펀드를 주로 운용해 왔다. 부동산과 NPL 부문에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 적도 있지만, 5000억원 규모의 대형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전·에너지 등 인프라 자산과 안정적 현금 흐름을 갖춘 기업에 골고루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틱얼터너티브가 이번에 대규모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설 수 있게 된 데는 SK엠유·울산GPS 소수지분에 투자하며 얻은 자신감이 밑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틱얼터너티브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은 SK엠유·울산GPS 지분 절반 가량을 총 1조6000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대형 인프라 자산을 발굴하고 기관 자금을 모집하는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스틱얼터너티브가 1조원대 딜을 성사시킨 데 이어 블라인드펀드 조성이라는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른 만큼, 업계에서는 신도철 대표의 역량과 리더십에 주목하고 있다. 신 대표는 SK텔레콤과 SK㈜ 재무·전략 부문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SK리츠운용 설립을 주도한 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대표를 지냈다. 스틱얼터너티브에는 지난해 합류했다.다만 블라인드펀드는 개별 투자 자산의 매력보다는 운용사의 투자 역량과 회수 실적을 바탕으로 출자자를 설득해야 하는 만큼, 프로젝트펀드보다 자금 모집 난도가 높다. 연기금과 공제회 등 주요 기관의 출자를 얼마나 끌어낼 수 있을지가 이번 블라인드펀드 조성의 성공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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