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혁신 리더스]④ 우리금융, 7조 포용금융으로 ‘동행 생태계’ 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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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우리금융그룹 사옥 [사진=제미나이 합성]임종룡 회장 주재 콘트롤타워 가동…5년간 55만명 혜택새희망홀씨 2년 연속 1위…비금융 데이터 활용해 금융 문턱 낮춰[디지털데일리 이호연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이재명 정부의 상생·포용금융 정책에 발맞춰 7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우리금융이 5년간 총 80조원 규모로 추진하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한 축으로,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포용금융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은행과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체계로 구축됐다. 우리금융은 7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통해 앞으로 5년간 총 55만명 이상의 고객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은행, 증권, 보험, 저축은행, 캐피탈 등 9개 계열사 대표들이 참여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실행 과제를 점검하는 그룹 컨트롤타워다.우리금융의 포용금융 전략은 ▲상생금융 확대 ▲소상공인 지원 ▲정부 연계사업 확대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은행 중심의 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계열사 간 연계를 통해 고금리 대출 이용자와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우선 우리은행은 서민금융 대출 공급을 확대해 취약 차주의 금리 부담을 낮추고 있다. 대표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공급액은 2024년 6374억원에서 지난해 7367억원까지 늘었다. 우리은행은 2년 연속 시중은행 공급 실적 1위를 기록하며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았다.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에 보증 재원을 출연해 보증서 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경영 컨설팅과 금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장 중심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계열사 간 연계를 활용한 지원 모델도 눈에 띈다. 올해 5월 출시한 ‘우리 WON Dream 갈아타기 대출’은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의 고금리 신용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권 대환 기회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최대 2000만원 한도에 최고 금리를 연 7% 이하로 제한했다. 최장 10년 분할상환도 가능해 원리금 부담을 낮췄다.[사진=우리금융그룹]특히 이 상품에는 금융거래 정보뿐 아니라 통신요금 납부 내역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가 적용됐다. 기존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넓혀 금융 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자체 포용금융 강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은 개인신용대출을 1년 이상 이용한 고객이 대출을 연장하거나 재약정할 경우 금리를 연 7% 이하로 제한하는 ‘신용대출 7% 상한제’를 도입했다. 청년과 주부, 임시직 근로자 등을 위한 최대 1000만원 규모의 긴급생활비대출도 선보였다.장기 연체 차주에 대한 재기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연체 기간이 6년을 넘고 대출금액이 1000만원 이하인 고객에 대해서는 추심을 중단하고, 연체 이후 발생한 미수이자를 면제해 경제적 재기를 돕는다.중소상공인을 위한 특화 상품도 운영 중이다. 담보 여력이 부족한 신규 창업자에게 인테리어 비용을 무담보로 지원하는 ‘우리 사장님 인테리어론’, 서울주택도시공사(SH) 협력 대출 상품 등을 내놓았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연 6~8%대의 고금리 상생 적금 3종을 출시하며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 대열에 합류했다.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이 서민과 소상공인, 저신용자, 장기연체자까지 아우르는 그룹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계열사별 상품을 따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통해 대상별 지원 프로그램을 연결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을 비롯한 취약 차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금융교육과 채무조정 제도 등을 고도화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다양한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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