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보니] 넥써쓰 장현국 "원스토어로 모바일판 스팀 만들겠다"
![[만나보니] 넥써쓰 장현국 "원스토어로 모바일판 스팀 만들겠다"](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6/26/AKR20260625147700017_01_i_P4_20260626071217949.jpg?type=w800)
AI·블록체인 플랫폼 완성 위한 '마지막 퍼즐' 강조"구글·애플 못하는 게임 커뮤니티 생태계 구축"인터뷰하는 장현국 넥써쓰 대표[넥써쓰 제공]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최근 전격 인수를 발표한 국산 앱 마켓 원스토어를 인공지능(AI)·블록체인을 아우르는 모바일판 스팀(Steam)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지난 25일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원스토어 인수는 넥써쓰가 구상하는 AI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고 말했다. "구글·애플과 다른 모바일판 스팀 만들겠다" 장 대표는 지난해 액션스퀘어를 인수, 현재 명칭인 넥써쓰로 회사를 새롭게 개편하고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쓰(CROSS)'를 중심으로 게임 사업을 전개해왔다. 커뮤니티 플랫폼 '크로쓰 플레이', 스트리머 플랫폼 '크로스 웨이브', 웹샵 플랫폼 '크로스샵',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크로스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장 대표는 원스토어 인수 배경에 대해 "게임과 연관된 다양한 서비스를 쌓아왔는데, 게임을 배포할 수 있는 스토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라며 "SK스퀘어와 작년 8월쯤부터 원스토어 인수 협상을 진행해왔고, 지분을 교환하는 구조로 거래가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스토어가 기존에 취해온 포지션이 '구글과 애플 대비 저렴한 앱마켓'이었지만, 이런 사업모델이 한계가 명확했다며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넥써쓰[넥써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 대표는 "PC 플랫폼에는 스팀이라는 커다란 커뮤니티가 있다. 스팀은 단순히 게임을 결제하고 내려받을 뿐만 아니라, 평점도 매기고 이용자들끼리 교류하는 커뮤니티가 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떠나지 않고 머무른다"라며 "구글과 애플은 모바일 분야에서 이런 역할을 하지 못했고, 원스토어가 그런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미니게임·웹샵으로 수익 확대…"올해 월간 흑자 가능" 미니게임과 웹샵 기반의 결제 플랫폼도 새로운 돌파구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오는 7∼8월경 텐센트가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랭킹 순위권의 미니게임이 원스토어 독점으로 들어올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추가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달 크로스샵을 개편한 '원웹샵'을 선보인다"라며 "한국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원 빌드 플랫폼으로, 수수료는 기존 앱 마켓 대비 훨씬 저렴한 8%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른 시일 내에 원스토어 법인을 넥써쓰로 합병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장 대표는 "합병에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은 이미 검토에 들어갔다"라며 "합병 시에 발생하는 세무 문제와 원스토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허가 승계 문제 등이 해결되면 늦출 이유는 없다. 올 하반기에는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넥써쓰와 원스토어의 재무 실적에 관련해서는 "원스토어가 적자가 연 100억 원 정도지만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으로 보면 30억 적자고, 현금도 700억가량 있어 재무적 부담은 적다"라며 "거래 규모가 오르면 올해 안에 월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넥써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가 게임 만들고 출시까지…플랫폼도 PC·콘솔로" 인수·합병(M&A)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장 대표는 "지금까지 넥써쓰가 선보인 게임들보다 더 규모와 퀄리티가 높은 게임 개발·서비스 능력을 가진 기업에 대한 M&A도 여러 건 논의 중"이라며 "플랫폼은 모바일뿐 아니라 PC나 콘솔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AI를 통한 게임 개발과 AI 에이전트가 게임산업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거란 관측을 내놨다. 장 대표는 "중국에서 성공한 미니게임을 가져오는 것도 있지만, 이용자들이 AI로 직접 만든 게임들이 앞으로 많이 나올 것"이라며 "누구나 직접 게임을 만들고, 원스토어가 제공하는 SDK를 통해 전문적 지식 없이도 클로드나 챗GPT 같은 AI가 자동으로 게임을 올릴 수 있게 만들겠다"라고 말했다.'몰티 로얄' 게임 화면[게임 화면 캡처] 넥써쓰는 올해 초 세계 최초의 AI 에이전트 게임 '몰티 로열(Molty Royale)'을 선보인 바 있다. 장 대표는 "직접 하는 게임 대신 보는 게임, 방치형 게임이 뜨고 있다"라며 "사람이 목표만 정해주면 AI가 직접 탐험하고 학습하는 새로운 게임 분야가 산업의 한 축이 될 것이고, 우리 플랫폼을 그런 게임을 개발해 이용자가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넥써쓰 초기에 합류한 '바람의 나라'·'리니지' 개발자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현재 AI와 사람이 함께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기획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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