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영업익 51조원? 삼성 99조원·하이닉스는 70조원 바라본다[...

3위 마이크론, 영업이익 51조 원 영업이익률 80%로 역대 최대치2분기 영업익 발표 앞둔 ‘삼전닉스’삼성 100조·SK 70조 돌파 전망도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3년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위 기업 마이크론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음 달 공개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2분기 영업이익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급증한 수요로 인해 메모리 업황이 ‘슈퍼사이클’을 넘어 ‘메가사이클’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메모리 1위 삼성전자는 7월 초 2분기 잠정 실적을, SK하이닉스는 7월 말 확정 실적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두 회사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24일(현지시간) 발표된 마이크론의 실적은 메모리 업황이 단순한 경기 회복을 넘어 구조적 호황 국면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줬다.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 414억5600만 달러(약 64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5.7%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333억1800만 달러(51조 5600억 원)로 영업이익률이 80.4%까지 뛰었다. 이에 더해 마이크론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500억 달러 안팎을 제시했고 매출총이익률도 86% 수준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자료=서울경제업계는 마이크론이 발표한 실적 가운데 80%를 넘어 영업이익률에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론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67.6%를 기록했다. 그런데 3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80.4%로 12.8%포인트 상승했다.마이크론은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고부가 제품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며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고부가 칩 공급 협상에서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과거 슈퍼사이클 때보다 훨씬 강해졌다.마이크론은 “AI 시대에 메모리는 전략 자산이 됐다”며 고객사의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제품·공급 투자 규모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강세가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업계 3위인 마이크론이 역대급 성적표를 제시하면서 1위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가 다음 달 발표할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최대 100조 원, SK하이닉스는 70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합뉴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기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69조 6547억 원, 85조 8777억 원이다. 하지만 최근 1개월 기준으로 업데이트된 매출 전망치는 173조 8758억 원, 영업이익 예상치는 87조 4138억 원으로 늘었다. 전망치 최고는 매출 181조 4710억 원, 영업이익은 99조 6300억 원에 달한다.SK하이닉스 역시 3개월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2조 5251억 원, 63조 998억 원인데 최근 1개월 동안 각각 84조 7288억 원, 64조 7719억 원으로 높아졌다. 최고 전망치는 매출액 90조 4530억 원, 영업이익은 71조 4460억 원이다.일각에서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을 꼽는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메모리 사업부로 한정하면 약 74%, SK하이닉스는 71.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2분기 전망치 역시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76% 수준이다.이 때문에 80%를 넘긴 마이크론의 영업이익률을 적용하면 실적 전망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마이크론의 실적은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메모리 업체의 손익계산서에 얼마나 강하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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