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갈등’ 마무리...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주식반환청구 소송 취...
오너 일가 소송 1년 만에 끝나윤상현 부회장 경영에 힘 실려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한국콜마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에게 제기했던 주식반환 청구 소송을 취하하며 콜마그룹 ‘부자의 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계류 중이던 콜마홀딩스 주식반환 청구 소송 취하서를 22일 제출했고, 윤 부회장이 이에 동의해 26일 소가 취하됐다.윤 회장은 지난해 딸인 윤여원 전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와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권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자, 지난 2019년 장남에게 증여했던 콜마홀딩스 지분 230만주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지난해 5월 제기한 바 있다.남매 갈등은 지난해 10월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에서 윤 전 대표 단독 경영 체제에서 윤 부회장을 포함한 3인 경영체제로 전환하며 일단락됐으나, 주식 반환 청구 소송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이번에 윤 회장이 소를 취하하며 부자간 공방이 마무리될 전망이다.업계에서는 윤 회장이 소송을 계속 진행할 경우 기업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윤상현 부회장은 한국콜마 지주사인 콜마홀딩스 지분 31.75%를 보유한 최대주주라, 소송을 이어가면 경영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해석이다.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5’ 행사에서 강연하는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콜마홀딩스>한국콜마 ‘오너가 갈등’은 지난 5월 콜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사내이사 선임 문제를 두고 동생인 윤 전 대표와 윤 부회장이 충돌하면서 시작됐다.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을 명분으로 사내이사 선임 필요성을 제기하며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고, 당시 단독 대표였던 윤 전 대표는 지주사가 경영에 과도하게 간섭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이후 주주총회 소집과 사내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수개월간 법적 공방이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에서 윤 부회장 측이 추천한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이 각자 대표에 선임되며, 갈등이 잦아드는 모양새였다. 이후 윤 전 대표는 6개월 간 대표직을 유지하다 지난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콜마비앤에이치는 이승화 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10월 이사회 이후에도 윤 회장을 자주 찾아 관계 회복에 애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도 개선 중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69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89% 늘었다.윤 부회장이 소송 리스크를 벗으면서 콜마그룹은 오너 2세 경영체제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콜마그룹은 지난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제2공장을 준공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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