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이는 화장품 1위' 피앤씨랩스, 반창고 회사에 팔렸다
몸값 1000억원 수준…VIG, 3호 펀드 포폴사 잇따라 엑싯이 기사는 06월 02일 15:2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9년전 인수한 화장품 마스크팩·시트 제조사 피앤씨랩스가 의료용 밴드·반창고 회사 영케미칼에 매각됐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G는 피앤씨랩스 경영권 지분 100%를 영케미칼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최근 체결했다. 피앤씨랩스 몸값은 약 1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매각 주관은 삼일PwC가 맡았다.피앤씨랩스는 마스크팩 시트와 화장품 패드 등 화장품 부자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국내 마스크팩 시트 시장에서 점유율 60%, 화장품 패드 시장에서 점유율 7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피앤씨랩스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에이블씨엔씨, 해브앤비 등 국내 화장품사 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등의 글로벌 업체와도 판매망을 구축하고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VIG파트너스는 3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2017년 피앤씨랩스의 경영권 지분 73%를 확보한 후 지분율을 100%까지 늘렸다. 지난해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배포하는 등 매각 절차를 본격 개시했다.이번 거래에서 깜짝 등장한 영케미칼은 피앤씨랩스 인수로 의료에서 미용으로 새로운 사업 확장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986년 설립된 의료용 밴드·반창고 제조·판매사 영케미칼은 매출 300억원 안팎을 올리는 중소기업이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기존 사업영역과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VIG는 3호 펀드에 담은 포트폴리오들을 잇따라 매각하며 청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7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해당 펀드는 프리드라이프, 푸디스트 등 7개 기업 M&A에 활용됐다. VIG의 3호 펀드 포트폴리오사 중 유영산업과 본촌, 오토플러스 등도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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