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연대·액트, 물류기업 세방과 갈등 격화 [시그널]
자사주 처분 두고 분쟁액트 CI. 액트주주행동 플랫폼 액트를 중심으로 결집한 소액주주연대와 물류기업 세방이 배당성향과 자사주 처분을 두고 충돌하고 있다. 주주연대는 배당금 인상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서를 발송하고 다가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 분리선출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세방은 주주연대 측에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맞대응에 나섰다.액트와 세방 소액주주연대는 지난달 26일 세방에 주주제안서를 발송하고 1주당 800원의 현금배당을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세방은 1주당 300원 수준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액트를 통해 결집한 소액주주는 243명으로 이들의 합산 지분은 4.57%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분리선출) 선임 △독립이사(사외이사) 명칭 변경 정관 개정 안건을 상정하며 견제 수위를 높였다. 주주연대 측은 iM뱅크 서울본부장 출신 박능규 후보를 감사위원으로 추천했다.양측은 자사주 처분을 두고도 충돌하고 있다. 주주연대는 1월 27일 금융감독원에 세방의 자사주 처분 관련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세방은 지난해 7월 하이비젼시스템과 자사주를 상호 교환하기로 했는데 주주연대는 이를 경영권 방어를 위한 편법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세방 측은 1월 28일 내용증명을 발송하며 “과거 이미 관계기관 조사 등을 통해 소명된 사안을 반복적으로 거론하고 있다”며 “객관적 근거 없이 회사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액트는 국내 상장사 대상 주주행동주의를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추진한 LS를 대상으로 행동주의 활동을 펼쳤다.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를 막기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불승인을 요구했고 “3개월 내에 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대신 유치해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HD현대로보틱스 IPO 사전 작업에 들어선 HD현대그룹에 공식적인 우려를 나타내며 압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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