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리투오 성장세 뚜렷…폐지방 법제화도 모멘텀
1분기 리투오 매출 80억원…인체유래 지방 활용 길 열리며 중장기 확장 기대스킨부스터 리투오 제품. 사진=엘앤씨바이오인체조직 기반 재생의료 기업 엘앤씨바이오가 폐(廢)지방 활용 법제화에 따른 중장기 수혜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스킨부스터 리투오의 고성장으로 단기 성장 모멘텀이 확보됐다는 분석도 이어진다.2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는 재활용이 가능한 의료폐기물에 인체유래 지방을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폐기·소각되던 인체유래 지방이 미래 재생의료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기술과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온 엘앤씨바이오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엘앤씨바이오는 사람 피부·연골 등 인체조직을 세포 제거·가공 과정을 거쳐 재건·치료·미용에 쓰이는 의료소재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인체 지방조직을 활용한 조성물과 가공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해왔고,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지방조직 유래 세포외기질(ECM)의 재생 잠재력에 주목해 기술과 제품 개발 및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온 만큼, 이번 법 개정으로 향후 중장기적으로 사업화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다.다만, 폐지방 활용 법제화가 당장 올해 실적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는 아니다. 단기 실적 개선은 리투오와 기존 인체조직이식재 성장이 이끌고, 폐지방 기반 지방 ECM 소재는 중장기 플랫폼 확장 모멘텀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실제로 피부 ECM 기반 스킨부스터(피부주입약물) 리투오는 폭발적인 성장세로 단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피부 ECM은 사람의 진피 조직에서 세포를 제거하고 남긴 구조물이다. 한양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리투오에 대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리투오 매출은 8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한 해 매출액(6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엘앤씨바이오는 밀려드는 수요에 발맞춰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존 리투오 생산량은 월 3만~3만5000개 수준인데 지난 5월 일부 증설 작업이 완료되면서 생산능력이 8만개 수준으로 올랐다. 오는 10월 증설 작업이 마무리되면 최종 생산능력은 15만개 수준이 될 전망이다.지난해 리투오 연간 매출액은 61억원인데 올해 1분기에만 8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전년도 실적을 갈아치웠다. 연간 전망치는 전년도의 10배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리투오 매출 전망치는 700억원이며, 내년에는 10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며 "경쟁 스킨부스터 리쥬란의 매출은 작년 기준 국내 2000억원, 해외 800억원이 넘는 점을 감안하면, 리투오의 성장 여력은 매우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엘앤씨바이오의 전체 매출도 대폭 성장이 예고된다.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엘앤씨바이오의 연간 매출액을 1530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실적(매출 850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대비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748%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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