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기업어음 220억원 최종부도...워크아웃 신청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열린 JTBC 등 중앙그룹 일부 계열사의 유동성 위기로 인한 회생 절차 개시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이며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앙일보가 발행한 22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이 19일 최종 부도처리됐다.중앙일보는 주채권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중앙일보는 "18일 채권자의 어음 지급 제시가 있었으나, 당사의 예금 부족으로 결제 대금을 변제하지 못해 19일자로 어음 최종부도 처리되었음을 확인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부도 처리된 어음은 한양증권이 보유한 중앙일보 CP로, 원래 실제 만기일은 올해 12월 7일(120억원 규모)과 내년 3월 30일(100억원)이다.이 어음은 만기가 되지 않았으나 최근 중앙그룹의 유동성 위기 속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하면서 채권자인 한양증권이 전날 조기 상환을 요구했다. 기한이익상실은 신용등급 하락 등 특정 사유가 발생했을 때 채권자가 만기 전이라도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계약상의 조항이다.중앙일보가 조기 상환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전날 1차 부도 처리됐고, 이날까지도 이행되지 않아 최종부도 처리됐다.중앙일보는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에 기업 구조개선 작업(워크아웃)을 공식 신청했다.워크아웃이 개시되려면 신청 이후 채권 금융기관들로 구성된 채권단협의회가 소집돼 정상화 가능성과 채권 회수 가능성 등을 검토한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앞서 중앙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JTBC는 지난 12일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제때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이틀 뒤인 14일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15일에는 JTBC도 회생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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