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3000억 블라인드펀드 조성 착수… 그룹사 20% 이상 ...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이 기사는 2026년 6월 16일 17시 5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사모펀드(PE)부문이 약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착수했다. 미래에셋PE가 신규 블라인드 펀드를 만드는 것은 2016년 9호 펀드 이후 약 10년 만이다. 그동안 프로젝트 펀드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왔던 미래에셋PE가 다시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서면서, 한동안 약해졌던 PE 하우스로서의 존재감 회복을 꾀하는 모습이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PE부문은 최근 기관투자자(LP)들을 상대로 블라인드 펀드 출자자 모집 작업을 시작했다. 목표 결성액은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미래에셋PE는 앞서 지난 2016년 6월 52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파트너스제9호’ 펀드를 조성한 뒤 10년간 후속 블라인드 펀드를 만들지 않았다. 9호 펀드는 국민연금 출자금 2500억원을 기반으로 결성됐으며, 당초 이달 중 청산될 예정이었으나 만기가 내년 6월로 미뤄진 상태다.이후 미래에셋PE는 신규 블라인드 펀드 대신 개별 투자 건이 있을 때마다 프로젝트 펀드를 만들어왔다. 9호 펀드 이후 총 5개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된다.이번 블라인드 펀드는 국내 첨단 전략 산업에 주로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조성된다.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 자금도 일부 들어올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전체 펀드의 20~30%를 그룹 계열사가 출자하는 방안이 거론된다.미래에셋PE는 국내 1호 PEF를 설정한 운용사라는 상징성이 있지만, 최근 수년간 국내 경영 참여형 PEF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형 바이아웃 운용사들이 조 단위 블라인드 펀드를 잇달아 조성하는 동안 미래에셋PE는 프로젝트성 투자와 그룹 차원의 대체투자에 집중해왔다.미래에셋PE의 주요 투자처로는 차헬스케어, LS그룹의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미국 대체육 업체 임파서블푸드, HK이노엔 등이 꼽힌다. 차헬스케어에는 2017년 약 1100억원을 투자해 1500억원을 회수했고, 에식스솔루션즈에는 약 2900억원을 투자했다. 임파서블푸드에 약 1800억원을 투자해 지분 5%를 확보했고, HK이노엔은 2018년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약 1조3100억원에 인수할 당시 미래에셋PE가 H&Q코리아, 스틱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건이다. 미래에셋PE는 약 120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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