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리가켐바이오·LIG D&A’ 각 5000억, 총 1조 투...

국민성장펀드 바이오 기업 첫 투자 항체-약물 접합체 기반 신약개발 지원천궁-Ⅱ 양산 위한 프로젝트펀드 투자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 제공][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국민성장펀드가 바이오 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다층 방어무기체계 생산 기업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에 각각 5000억원 총 1조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바이오 기업에 대한 국민성장펀드의 직접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26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열린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두 기업에 대한 투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지난 4월 국민성장펀드 전략위원회 2차 회의에서 차세대 바이오·백신 설비구축, 방산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기로 밝힌 바 있다. 해당 계획에 따른 후속조치다.국민성장펀드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에 5000억원의 지분 투자에 나선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하는 데 필요한 자금으로, 25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이, 나머지는 국내 기관투자자가 투자한다.리가켐바이오는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인식하는 항체와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약물을 연결하는 ‘링커’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2015년 유방암 치료제 기술 이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9조6000억원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현재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8건의 임상을 진행 중이며 유방암 치료제는 3상에 접어들었다.항체에 약물을 결합한 항체약물 접합체(ADC)는 정상세포가 아닌 암세포에서만 선택적으로 약효를 발휘하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점에서 전통적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항암제로 평가된다.바이오 기업에 대한 국민성장펀드의 직접적인 지분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 관계자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인 만큼, 지분 투자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국민성장펀드는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지분 투자에도 나선다. 천궁-Ⅱ와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 양산, 인공지능 기반 무인화·자율체계 연구·개발(R&D) 투자 비용 유치를 위한 증자에 5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LIG D&A가 5000억원 규모의 우선주를 신규 발행하고 첨단전략산업기금과 민간 금융권이 인수하는 방식의 프로젝트 펀드가 가동될 예정이다. IMM인베스트먼트와 디인베스트먼트가 펀드 운용사가 된다.이번 투자로 금융위는 미사일 방어체계 생산능력 확충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물론이고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천궁-Ⅱ의 경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배치돼, 높은 요격률을 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높은 수주 잔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구미·김천지역에 위치한 양산시설 증축과 설비투자 확대로 지역일자리 창출과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생태계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LIG D&A는 이번 증자를 계기로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1600억원 규모의 ‘협력사 특례 수출보증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협력업체에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상생협력기금에 5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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