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탕 90년…배터리 소재로 미래 연다
[KBS 울산] [앵커] 울산 온산에 본사를 둔 LSMnM이 처음 조업을 시작한 지 90년을 맞았습니다. 국내 최초 비철제련소에서 출발한 LS MnM은 세계 2위 규모의 구리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의 탈바꿈을 꾀하고 있습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1936년 6월 문을 연 충남 장항제련소, LSMnM의 뿌리이자 우리나라 첫 비철제련소에서 구리가 생산되던 모습입니다. 비철금속 산업의 역사는 울산 온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리가 포함된 광석은 제련공정을 거친 뒤, 다시 전해정련 작업을 거쳐 순도 99.99%의 전기동으로 탄생합니다. 90년 전 첫 출탕이후 연간 68만 톤의 전기동, 단일제련소 기준 세계 2위의 생산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양기욱/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 "90년이면 정말 엄청난 우리 산업에 있어어서도 굉장히 첫손으로 꼽히는 그런 역사를 가진 산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비철금속의 역사가 바로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입니다."] 이제 비철 산업은 또한번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리 생산을 넘어 배터리와 전기차, 반도체 산업을 뒷받침하는 첨단 소재 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입니다. LS MnM은 올해 안으로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 생산단지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갖춘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은 물론 인공지능 기반의 생산 혁신도 중요한 과제로 꼽힙니다. [도석구/한국비철금속협회장·LS네트워크 대표이사 : "비철금속 산업의 특성상 에너지비용과 인건비 비중이 높습니다. 이런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사업정책과 기업 차원에서는 산업현장에 인공지능 기술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항제련소에서 시작된 비철금속 역사는 이제 울산에서 배터리 소재 등을 중심으로 한 백 년의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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