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준 와이즈버즈 대표 “K바이오 블록버스터 탄생 선봉설 것”

이 기사는 2026년06월24일 08시3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셀트리온(068270)의 짐펜트라와 SK바이오팜(326030)의 세노바메이트 등이 미국 시장 직접 판매(직판)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현지 직접 마케팅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전문의약품의 소비자 직접 광고(DTC·Direct to Consumer)가 허용되는 미국 바이오 광고 시장은 세계 최대로 올해 262억 달러(약 36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메타, 구글, 틱톡 등 글로벌 주요 미디어 11개의 최상위 파트너십을 보유한 와이즈버즈(273060)가 최근 미국 DTC 광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배경이다.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콘텐츠 팜이데일리는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와이즈버즈 본사에서 최호준 각자대표를 만나 신사업 진출 배경과 향후 미국 시장 공략 전략, 바이오업계와 시너지 전략을 들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각자대표. (사진=와이즈버즈)-바이오 영역으로 디지털 광고 사업을 확장하게 된 계기는 △한국 바이오 기업의 제조 기술과 의약품 경쟁력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와 있으며 대미 수출도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다만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미국 진출 시 현지 파트너사 선정에만 치중해 마케팅을 직접 펼친 사례가 많지 않았다. 최근 성공한 K뷰티와 K푸드의 사례를 보면 전통 매체가 아닌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직접 마케팅에 나서면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11개가 넘는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의 최우수 파트너 자격을 보유한 와이즈버즈의 역량이 가장 크게 발휘될 수 있는 분야라고 판단해 적기에 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K바이오 블록버스터 탄생의 선봉에 설 것이다.-북미 바이오 마케팅 시장에 뛰어들며 가장 주목한 변화 흐름은 △의약품 광고의 무게중심이 전통 TV에서 디지털로 그중에서도 사용자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숏폼 동영상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환자가 진료를 받기 전에 스스로 정보를 찾아보고 판단하는 흐름도 자리 잡았다. 광고가 단순한 노출을 넘어 최종 고객에게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매체 운영 기술과 데이터 분석에 강한 디지털 마케팅 회사에 유리하게 작동한다. 마케팅 활동이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을 진입의 근거로 봤다.-K바이오 기업의 미국 직판 시대에 디지털 마케팅이 갖는 전략적 가치는△직판은 제품을 직접 판매한다는 의미를 넘어 시장과 고객 데이터를 기업이 직접 확보한다는 뜻이다. 디지털 마케팅은 이 직판 구조에서 환자부터 처방의, 보험사까지 이어지는 의사결정 경로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출발점이 된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다음 캠페인의 효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진출 시점에 장기적 관점에서 컨설팅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하느냐가 중장기 성과를 좌우하게 된다.-국내 기업이 북미 진출 시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고자 하나△국내 기업이 현지 외산 대행사를 이용할 때 업무 문화 차이, 비즈니스 이해 부족, 시차와 언어로 인한 소통 장벽을 겪는다. 와이즈버즈는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십과 운영 경험을 토대로 고객사 비즈니스 목적에 맞는 단계별 현지화 전략을 제안한다. 미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작물을 국내에 위치한 글로벌 미디어 전문가를 통해 공동 컨설팅도 제공한다. 최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에 대한 이해와 운영 최적화를 지원하며, 고객사와 동시간대에 한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미국 DTC 광고 시장의 규제 요건과 진입 장벽을 낮추는 구체적인 방안은 △미국 DTC 광고는 한국과 달리 사전 심의 방식이 아닌 전적으로 광고주가 책임을 지는 사후 관리 체계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약의 효능과 부작용을 같은 비중으로 다뤄야 한다는 ‘공정 균형’(Fair Balance) 원칙을 적용하며, 첫 집행 시 내용을 FDA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메타, 구글, 틱톡 등 매체 차원의 사전 인증 절차까지 충족해야 하는 이중 구조다. 당국은 2025년부터 AI를 동원해 단속을 크게 강화했다. 와이즈버즈는 11개 매체의 최상위 파트너 자격을 통해 제작 단계부터 매체 심의 기준을 반영하므로, 규제에 사후 대응하는 방식이 아닌 기획 단계부터 리스크를 원천 차단해 마케터의 시행착오를 혁신적으로 줄여준다.-글로벌 주요 매체 11개의 최상위 파트너십을 단일 사업자가 통합 운용하는 능력이 왜 최적의 조건이 되나△최근 글로벌 소비자들은 모바일에 설치된 다양한 미디어를 목적에 따라 동시에 사용한다. 바이오 광고는 환자(DTC), 처방의(B2D), 보험사(Payer)처럼 성격이 전혀 다른 대상에게 서로 다른 매체로 접근해야 한다. 매체마다 다른 대행사를 이용하면 데이터가 흩어지고 메시지도 어긋나게 된다. 와이즈버즈는 모든 미디어별로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하며, 여러 매체를 하나의 체계 안에서 통합 운용해 타깃별 매체 배분과 메시지의 일관성을 관리하고 효과를 극대화한다.-한국 광고대행사 최초로 ‘틱톡 마케팅 파트너스’(TMP)에 선정됐다△미국 바이오 광고가 숏폼으로 이동하는 현 국면에서는 단순한 광고 집행을 넘어 콘텐츠 기획부터 성과 최적화까지 매체와 직접 협업하는 컨설팅 역량이 차이를 만든다. 환자용 콘텐츠와 의료 전문가용 콘텐츠는 형식이 완전히 다르다. 틱톡코리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존 한국 기업의 북미 성공 사례를 가장 빠르게 적용하고 누적되는 데이터를 축적해 타깃별 최적화 광고를 설계하고 운영할 방침이다.-자체 개발한 AI 기반 광고 자동화 플랫폼 '네스트 애즈 매니저'와 AI 검색 환경 대응 전략은 어떻게 접목되나△네스트 애즈 매니저는 AI 기반으로 광고 집행과 운영을 자동화한다. 중장기적으로 많은 트래픽을 보유하게 될 고객사 채널의 광고사업 확장과 추가 수익 확보를 위한 솔루션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자나 의료 전문가가 챗봇 형태의 AI 검색으로 정보를 찾는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사 사이트를 AI 환경에 최적화하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및 답변 엔진 최적화(AEO) 서비스와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영역의 광고 운영 전략도 선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자금력과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중견 바이오 기업을 위한 지원책은△중소기업들은 제작 단계에서 가장 큰 부담을 느낀다. 와이즈버즈는 틱톡 SMB 아카데미에 파트너사로 참여해 제작 조직인 디자인 랩(Design Lab)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바이오 기업에도 동일한 기회가 부여되도록 광고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 제작 역량이 부족한 기업도 글로벌 매체의 심의 기준에 맞는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완성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연간 광고 취급액 1조 시대 달성을 위한 중장기 비전과 주주 가치 제고 전략은 △와이즈버즈는 지난 5년간 연평균 41%씩 성장하며 지난해 광고 취급액 5792억원을 달성했다. 다음 구간을 이끌 동력은 플랫폼 매출, AI 기반 효율화, 그리고 글로벌 확장이다. 2024년 10월 애드이피션시를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전체를 아우르는 마케팅 시너지가 실적으로 증명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24.6%를 기록했다. 바이오 마케팅은 기존 커머스나 뷰티에 비해 상품 단가가 높고 지속 성장하는 섹터인 만큼, 이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매출의 질과 이익률을 함께 끌어올려 중장기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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