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휴무 묶어 4일 '꼼수 파업'…'노노 갈등' 불거진 카카오

【 앵커멘트 】 창사 20년 만에 처음으로 부분 파업에 나섰던 카카오 노조가 다음 주 월요일 2차 파업에 나섭니다. 직원들이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마침 오늘(26일)이 자체 휴무일이라 사실상 나흘간의 파업 효과를 노린 거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지난 10일 창사 이래 첫 파업을 단행했던 카카오 노조.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계열사 네 곳의 조합원 총 1500여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후 노사가 계열사별로 협상에 나섰지만 진전이 없었고, 오는 29일 두 번째 파업에 나섭니다. 파업은 조합원들이 개별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일명 '로그 오프 데이'로 명명했습니다. 특히, 오늘(26일)은 카카오가 전사 휴무일로 지정한 날이라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사실상 나흘의 파업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연차를 쓰는 직원이 많은 월요일을 파업날로 정해 회사를 압박하려는 꼼수 파업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 박성의 / 카카오 노조 부지회장 (지난 10일)- "전체 조합원 연차 또는 오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체 조합원은 5천 명 좀 더 넘습니다." 카카오 내부에서는 노조 집행부의 협상에 대한 불만이 감지됩니다.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는 성과급이 주요 쟁점인데 반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3개 계열사는 고용 안정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직장인 익명커뮤니티에도 고용안정을 함께 요구하는 노조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불만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서승욱 / 카카오 노조 지회장 (지난 10일)- "고용안정 협약에 대한 문제들이 단체 협약에 포함돼 있어서 그런 문제들이 같이 있습니다." 한편, 파업에 따른 서비스 장애 발생 가능성에 대해 사측은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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