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의 고장’ 단양, 고령화·일손부족 농가 위해 지역사회가 수확...
충북 단양군민들이 가곡면의 한 마늘밭에서 마을을 수확하고 있다. 단양군 제공.육쪽마늘 수확철을 맞은 충북 단양지역 농가들이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자 지역사회가 뜻을 모아 일손돕기에 나섰다.단양군은 지역 민간단체와 기업, 봉사단체 등이 수확철을 맞은 마늘 재배농가의 수확을 돕고 있다고 18일 밝혔다.단양마늘은 10~11월 파종해 이듬해 하지(6월21일)를 전후해 수확에 나선다. 석회암 지대의 배수가 잘되는 토양과 큰 일교차 속에서 자라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나다. 알싸한 맛과 진한 향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요인이다.품질 좋은 마늘을 안정적으로 출하하기 위해서는 적기 수확이 필수적이다. 열흘 남짓인 마늘 수확 시기를 놓치면 마늘이 물러 터지는 등 상품 가치를 잃기 때문이다. 하지만 급격한 고령화와 고질적인 인력난으로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마늘 농가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최근에는 마늘 농가에 지역사회의 손길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매포읍 직원들과 성신양회, 지알엠 임직원들은 지난 17~18일 관내 취약 농가를 찾아 마늘 수확과 운반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영춘면과 매포읍 새마을협의회 회원들 역시 지역 농가들을 찾아 마늘을 수확했다. 단양군 소속 600여명의 공무원 중 200여명이 마늘밭으로 향했다.서울에서도 단양마늘 수확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새마을부녀회 회원 1030명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지역 내 26 농가의 마늘 수확 작업을 지원했다.김문근 단양군수도 지난 15일부터 관내 마늘밭을 찾아 수확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임기 내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마늘 수확을 돕고 있다.지난해에는 4000여명의 군민 등이 마늘 캐기에 참여했다. 군은 올해도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지난해 못지않은 인원이 일손 돕기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한다.단양 전체 마늘 재배 면적은 267㏊다. 현재 수확한 면적은 225㏊ 정도로 84% 수확률을 보인다. 단양군은 오는 21일까지 100%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문근 단양군수는 “수확철에는 짧은 기간에 많은 일손이 필요한데 여러 기관과 단체, 기업에서 함께 도와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정성껏 키운 마늘이 제때 수확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으고 농촌현장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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