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모빌리티로 진화”…서연그룹, 미래차 시장 공략 본격화
◆ 2026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 유양석 서연그룹 회장. [서연그룹]자동차 내·외장 부품 기업 서연그룹이 글로벌 생산망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혁신을 중심으로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자동차의 품질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도어트림, 콘솔, 헤드라이너, 범퍼 등 핵심 부품에서 결정된다. 이러한 내·외장 부품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온 서연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능형 공간’으로 재정의되는 가운데, 서연그룹은 AI 기반 설계 지능화, 스마트팩토리 구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축으로 사업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서연그룹은 1972년 창립 이후 차량 내·외장 핵심 부품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설계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설계 단계에서 성능과 품질을 검증하는 체계를 갖췄다.경량화 기술과 정밀 사출 역량, 고도화된 표면 처리 기술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친환경 소재 적용을 확대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과 친환경 모빌리티 흐름에 대응해 스마트 모듈화, 저소음 설계, 재활용 소재 적용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서연그룹은 지난해 9월, 차세대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약한 ‘2025 서연 테크쇼’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신기술·신소재·신공법 분야의 혁신 성과를 대내외에 공유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 됐다.회사는 전 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완벽함을 구현하는 체계를 완성했다. 최근에는 AI와 디지털 전환(DX)을 현장에 접목하며 데이터 중심의 품질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품질 관리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품질 관리가 단순한 사후 검사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량을 사전에 예측하고 공정을 최적화하는 단계로 진화했다. 이는 무결점에 가까운 품질을 가능하게 하는 서연만의 핵심 경쟁력이다.서연그룹은 글로벌 생산망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최초로 미국, 멕시코, 브라질, 인도 등 16개국에서 69개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다.미국 조지아주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는 등 현지 생산 체계를 강화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관세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회사는 디자인을 단순한 외형이 아닌 브랜드 경험을 완성하는 핵심 가치로 정의한다. 부품 하나에 감성과 조형미를 담아 사용자의 감정과 브랜드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내·외장 디자인이 하나의 언어로 읽힐 수 있도록 기능적 완성도와 감성적 경험 사이의 균형을 중시한다. 또한 글로벌 트렌드와 지역별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소재와 친환경 디자인 철학을 결합해 기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현실로 옮기고 있다.이러한 전방위적 노력은 대외적인 성과로도 이어졌다. 2024년 푸네 공장을 신설해 가동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 세계 부품사 순위 역시 꾸준히 상승 중이다.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부품사’ 중 79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년 대비 3단계 상승하는 쾌거를 거뒀다.서연그룹은 ‘사람 중심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인재상은 ‘가치와 성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리더’로, 전문성과 협업, 혁신 역량을 동시에 요구한다.조직 문화 측면에서는 유연근무제, PC-오프 시스템을 통해 근무 효율을 높이고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줄였다. 또한 워케이션(Workation·일과 휴가 병행 근무) 제도를 도입해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거 지원과 건강검진 등 복지 제도도 운영하며 구성원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노사 관계 역시 안정적이다. 공동 현장 방문과 산업 변화 대응 교육 등을 통해 미래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서연그룹은 ESG 경영도 병행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자동차 부품 선도기업’을 ESG 경영의 핵심 비전으로 삼고, 전사적 거버넌스와 실행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경량화 기술과 공정 개선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부품의 전 생애주기 평가(LCA)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사회 부문에서는 안전보건, 품질, 정보보호 등 국제 기준에 맞춘 통합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대상 봉사활동과 지원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 대상 ESG 교육과 컨설팅을 병행하며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서연그룹은 친환경과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활용 소재와 자연 기반 소재 개발, 경량화 기술 확보 등을 통해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자율주행 시대에 맞춘 공간 설계와 사용자 경험 중심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고부가가치 기술 확보를 위해 서연그룹은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설계와 해석을 자동화하고, AI 기반의 성능 예측 및 최적화 기술을 발전시키며 지능형 개발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무엇보다 주목하는 지점은 전동화 전환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이다. 이는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4차 산업혁명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동시에 소프트웨어와 데이터가 가치를 결정하는 구조로 전환되면서 품질의 개념도 제조 품질에서 소프트웨어 신뢰성, 사용자 경험 품질까지 확장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향후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서연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품질 경쟁력이 ‘AI 활용 능력’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 자동화 및 지능화 기술을 공정에 적극 도입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품질 혁신 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유양석 회장은 올해로 경영을 맡은 지 20년을 맞이했다. 유 회장은 “축적된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체계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을 선도하겠다”며 “스스로를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서연그룹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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