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보다 더 오른 배당주…2·3월 투자전략은 ‘분리과세’
신한투자증권 보고서[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3월 배당투자 전략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2~3월 배당전략은 단순 고배당 팩터의 상대적 강세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분리과세 요건 충족과 전환, 개선에 맞춰 설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노 연구원은 “연초 이후 배당주 성과에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에프앤가이드 고배당 지수는 최근 1개월간 21.2% 상승해 코스피(15.5%)와 비교해서 5.7%포인트의 초과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배당주의 강세는 장기 구조라기보다 결산 시즌 효과에 배당 시즌이 맞물린 결과”라며 “여기에 변동성에 따른 수급 재배치도 배당주의 상대적 강세 원인”이라고 짚었다.노 연구원은 “올해는 기존의 계절적 요인에 더해 배당소득 분리과세라는 정책 이벤트가 추가됐다”며 “투자 종목이 고배당 기업 요건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종합과세 최고세율 대비 세부담을 낮출 수 있는 구조”라며 “분리과세 대상 기업으로의 수급 집중이 이번 배당 트레이드 핵심 가정”이라고 말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은 2025년 현금 배당액이 2024년 대비 감소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2025년 배당성향이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현금배당액을 전년 대비 10% 이상 늘린 기업이다. 당기순이익이 0 이하더라도 배당성향을 25%로 간주한다. 세율은 2000만원 이하 구간에서 14%, 2000만~3억원 구간에서 20%, 3억~50억원 25%, 50억원 초과 30%의 누진 구조다. 노 연구원은 2~3월 핵심 배당전략으로 △확정 △유력 △개선 후보 등 3가지를 꼽았다.그는 “첫 번째는 지금 이미 분리과세 요건을 확정적으로 충족한 기업”이라며 “현재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므로 실적과 배당을 발표할 경우 분리과세 제반 요건 충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상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HD현대중공업 △KB금융 △신한지주 △삼성생명 △고려아연 △HD현대일렉트릭 △하나금융지주 △HD한국조선해양 △우리금융지주 △삼성전기 △LG화학 △포스코퓨처엠 △KT&G △현대글로비스 △LG전자 △LG △삼성에스디에스 △카카오뱅크 △키움증권 △DB손해보험 △포스코인터내셔널 △아모레퍼시픽 △삼성증권 △HD현대마린솔루션 △삼성카드 △LG유플러스 △LG씨엔에스 △삼성E&A △BNK금융지주 등을 꼽았다.두 번째로는 배당 분리과세 대상을 유력하게 볼 수 있는 기업을 들었다. 그는 “실적 확정치가 아직 없더라도 컨센서스 기준으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기업은 공시를 통해 확정 바스켓으로 승격될 수 있다”며 “이벤트 트레이드에서 중요한 것은 ‘가능성’이 아니라 확정 전환 ‘시점’과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대상 종목으로는 △레뷰코퍼레이션 △에이피알 △티에프이 △LG헬로비전 △브이엠 △지투파워 △S-Oil △동진쎄미켐 △피앤에스로보틱스 △지역난방공사 △하이브 △핵토파이낸셜 △씨앤씨인터내셔널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쿠쿠홀딩스 △심텍 △웹젠 △원익QnC △코윈테크 △디지털대성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서울평가정보 △KT △에코마케팅 △코리안리 △신흥에스이씨 △현대엘리베이터 △NICE인프라 등을 거론했다.세 번째로는 현재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지 않지만 특별배당이나 결산 배당 확대로 포함될 수 있는 후보 리스트를 언급했다.노 연구원은 “이번 분리과세 제도 알파는 사실상 해당 기업군에서 발생할 전망”이라며 “추가로 필요한 현금 배당액이 비교적 작고 현금, FCF(잉여현금흐름), 이익잉여금 등 배당 재원 여력이 상대적으로 갖춰져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선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대상 종목으로는 △엘앤씨바이오 △유한양행 △솔루스첨단소재 △메디톡스 △현대오토에버 △인탑스 △ISC △아스테라시스 △나노신소재 △LS ELECTRIC △텔레칩스 △한화시스템 △한미반도체 △KH바텍 △에스퓨어셀 △주성엔지니어링 △넥스틴 △에스티팜 △두산테스나 △녹십자 △메가스터디교육 △쎄트릭아이 △보령 △롯데정밀화학 △화승엔터프라이즈 △NHN △티씨케이 △이노와이어리스 △셀트리온 △더존비즈온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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