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1위, 롯데 신동빈 2위…총수 일가 평균 보수 27억원
두산·효성·신세계는 직원 100배 넘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25년 6월 17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내 연구소에서 연구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 제공대기업 총수 일가의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상여금 등 포함)가 27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소속 직원 평균 보수의 27배로, 총수와 일반 직원 사이의 보수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기업데이터연구소인 시이오(CEO)스코어가 15일 공개한 분석 자료를 보면, 대기업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248억4100만원)이었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91억3400만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181억3000만원), 이재현 씨제이(CJ)그룹 회장(177억4300만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174억6100만)이 뒤를 이었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157억3500만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145억7800만원),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121억6300만원)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119억8500만원), 정몽원 에이치엘(HL)그룹 회장(104억8400만원) 등도 연봉 100억원을 넘긴 총수 일가에 이름을 올렸다. 시이오스코어는 총수가 있는 기업 중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계열사 460곳을 대상으로 총수일가 보수와 직원 평균 급여를 비교했다. 지난해 결산 기준 총수 1인당 평균 보수는 27억1935만원으로 전년 대비 6.9% 늘었다.2025년 보수총액 100억원 이상 오너일가 표. 시이오스코어 제공총수 일가와 일반 직원 사이의 격차는 여전히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기업 일반 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12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지만, 총수 일가가 일반 직원보다 26.9배 보수를 더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총수 일가와 일반 직원 임금 사이의 격차(27.9배)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일반 직원 임금의 100배가 넘는 보수를 받는 총수도 있었다. 박정원 회장(158.4배), 조현준 회장(115.5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58억5천만원·114.4배)이 대표적이다. 반면 하이트진로홀딩스의 경우, 박태영 사장의 보수(6억원)는 직원 평균 보수(1억2100만원)와의 격차가 5배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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