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성장 둔화 우려 현실화…투자의견 '매수→중립'-한국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SOOP(067160)에 대해 국내 개인방송 시장 성장 둔화와 플랫폼 사업 성장세 약화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어려워졌다”며 “해외 사업의 성과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이같이밝혔다.정 연구원은 플랫폼 사업부 성장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5년부터 플랫폼 사업부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낮아지기 시작했고, 개인방송 시장 자체의 성장 둔화에 더해 지난해 4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인앱결제 종료 영향까지 겹치면서 성장률 하락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분기 플랫폼 사업부 성장률은 -12.8%까지 하락했다”며 “플랫폼 트래픽 감소와 일부 카테고리에서 경쟁 플랫폼과의 경쟁 심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정 연구원은 “지난 4월 말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인앱결제가 다시 가능하도록 변경됐지만 플랫폼 수수료가 반영되면서 이전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돼 효과를 쉽게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우려는 ARPPU(이용자당 평균 결제금액) 성장 둔화다. 정 연구원은 “그동안 SOOP은 트래픽 증가보다 스트리머의 콘텐츠 기획력 개선과 스트리머-팬 간 유대 강화에 따른 ARPPU 상승이 실적 성장을 이끌어왔다”면서도 “현재 월 ARPPU가 흥행 MMORPG 수준까지 높아져 추가적인 성장에도 한계가 도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성장 가시성 부족이 더 큰 문제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PER은 5.3배까지 낮아졌지만 작년부터 본격화한 동남아 사업의 성과가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며 “해외에서의 성과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