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제약, 황반변성 유전자 치료제 임상 발표… “주사 횟수 89% 줄여...
‘ARVO 2026’ 발표…학술·임상 중요성 큰 연구 인정 이연제약이 파트너사 엘리시젠과 공동개발 중인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AMD) 유전자치료제 ‘NG101’의 의미 있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wAMD 환자들은 1년에 평균 10번 정도 눈 주사를 맞아야 했지만, NG101을 투여한 환자들은 1년에 한 번 투약으로도 시력을 유지했다.이연제약은 엘리시젠(옛 뉴라클제네틱스)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안과학회 ‘ARVO 2026’에 참가해 NG101의 임상 1/2a상 저용량군(코호트1) 52주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ARVO 프로그램 위원회는 엘리시젠의 발표를 ‘핫 토픽(Hot Topic)’으로 선정했다. 학술적·임상적 중요성이 큰 주요 연구로 인정받은 셈이다.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저용량군(코호트1) 피험자들은 임상 참여 이전엔 연평균 9.8회 항-VEGF 주사를 투여받았지만, NG101 투여 후 52주 추적 기간 주사 횟수가 평균 1.1회로 크게 감소했다.이연제약 충주 공장 모습./이연제약 제공 환자별 반응에서도 성과가 확인됐다. 전체 피험자 6명 가운데 5명(83%)이 52주 동안 1회 이하의 추가 주사만으로 시력을 유지했다. 특히 6명 중 3명은 일 년 내내 한 번의 추가 주사도 필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또 시력(BCVA)과 중심망막두께(CST) 등 주요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중대한 이상반응(SAE)이나 용량제한독성(DLT)이 발견되지 않았다.NG101은 현재 20명의 피험자 투약을 모두 마쳤다. 이연제약은 올해 3분기 임상 1/2a상 중간보고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글로벌 임상 2b상 진입과 함께 기술 수출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이연제약 관계자는 “NG101의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며 “NG101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 최고 수준의 GMP 생산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이연제약은 지난 2020년 엘리시젠과 체결한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NG101의 전 세계 독점 생산·공급권을 갖고 있다. 특히 이연제약은 충주에 설립한 스마트 공장을 향후 NG101의 글로벌 상업화 물량을 책임지는 핵심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업계에 따르면 세계 wAMD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67억달러(약 9조원)에서 2031년 약 166억달러로 연평균 1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NG101과 같은 AAV 기반 wAMD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6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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