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 회생신청 여파’ 리츠株 우수수…ETF 통한 투자 금액만 400...
배당株 리츠, 원금 손실 가능성종목 전반 투심 악화로 이어져한화리츠 -10% 등 일제히 급락제이알글로벌리츠의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제이알글로벌리츠제이알글로벌리츠의 회생 신청 여파가 다른 종목까지 확산하면서 부동산투자신탁(REITs·리츠) 업종의 주가가 5% 넘게 급락했다. 리츠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종목으로 분류됐지만 원금 회수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은 모습이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리츠 종목들은 평균 5%가량 하락했다. 한화리츠가 전 거래일 대비 660원(10.02%) 하락한 593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하락 폭이 제일 컸다. 이달 28일과 29일 양일간 하락률은 13.34%에 달한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9.85%), 롯데리츠(-8.11%), 디앤디플랫폼리츠(-6.46%), 삼성FN리츠(-6.45%) 등도 하락 폭이 커졌다.제이알글로벌리츠의 회생 신청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커지면서 리츠 투자 자금들이 빠르게 빠져나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상환 자금 부족으로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한 것이 이유다. 회사는 1월 단기사채 800억 원을 빌렸는데 최근 이 중 400억 원을 갚는 데 실패한 것이 원인이 됐다. 시장에서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회생 절차 신청이 단기사채 미상환으로 발생한 만큼 리츠 시장에 자금 경색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제이알글로벌리츠는 2020년 국내 최초의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로 국내 증시에 상장했다. 최근 벨기에 파이낸스타워 등 리츠에 편입한 해외 자산 가격이 떨어지면서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7일 수시 평가를 통해 회사의 기업 신용등급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C로,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C로 하향한 뒤 28일 모든 신용등급을 D로 조정했다. 전세완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적기 상환 불능 상태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리츠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제이알글로벌리츠에 투자된 자금은 4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관리 종목으로 지정돼 법원의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일까지 매매가 정지될 예정이라 관련 상품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운용 업계에서는 제이알글로벌리츠를 담은 ETF가 패시브 상품인 만큼 거래가 재개되면 제이알글로벌리츠를 편출할 예정이다. 실제 거래소는 이날 관리 종목 지정에 따라 제이알글로벌리츠를 KRX TMI, KRX 중대형 TMI, KRX 부동산리츠인프라, KRX 최소변동성지수에서 편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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