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혈압계 국내 생산 추진…양주공장 제조 체계 구축

- 중국 OEM 중심 공급 구조 벗어나 국내 생산 전환 추진- 양주공장 생산라인 구축…연내 의료기기 인증 절차 진행국내 계량·계측 전문기업 카스(CAS)가 혈압계의 국내 생산 체계 구축에 나선다.카스는 최근 경기도 양주공장에 혈압계 생산 라인과 품질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팔뚝형 자동전자혈압계의 국내 생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중국 등 해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공급받던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최근 의료기기 업계에서는 공급망 안정성과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핵심 생산 공정을 국내로 이전하거나 자체 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카스는 이번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자체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핵심 공정의 내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고 생산 및 납기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양주공장 생산 라인은 의료기기 제조 가이드라인에 맞춰 구축된다. 공기조화 시스템을 갖춘 Class 8 등급 조립실과 Class 9 등급 자재 보관소, 배선·세척실을 운영하며, 작업자와 물류 동선을 분리한 에어샤워(Air Shower)와 패스박스(Pass Box) 시스템을 적용해 조립부터 검사, 포장까지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카스는 대외무역관리규정에 따른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핵심 가공 공정을 국내에서 직접 수행하고 국내 제조원가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아울러 전기기계적 안전성 시험과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 사용적합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K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과 ISO 13485:2016 인증, 품목허가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혈압계를 수입·유통하던 기존 구조에서 국내 제조 중심으로 전환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카스 기획인증실 관계자는 "혈압계 국내 생산 체계 구축은 헬스케어 디바이스 제조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라며 "핵심 공정의 국산화와 품질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제품 생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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