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개미들 '울상' 이틀새 30%↓…ETF도 비상등 '이 주식' 정...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이미지. [사진 픽사베이][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한미반도체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이틀 만에 30%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따라 한미반도체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한 주요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에도 비상이 걸렸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미반도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82% 내린 31만8천원에 마감했다. 지난 15일 16.73% 급락(종가 기준, 장중 하락 폭 반영 시 이틀간 약 30%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폭락세를 보인 것이다. 불과 일주일 전 38조원에 육박하던 시가총액은 30조2천139억원으로 전락하며 30조원 선을 가까스로 수성했다.그간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장비인 열압착(TC) 본더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지난 14일에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40만9천500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8배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그러나 지난 15일 발표된 1분기 실적이 발목을 잡았다. 한미반도체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4억5천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9% 급감했다. 매출액 역시 65.5% 줄어든 509억원에 그쳤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매출 1천900억~2천000억원, 영업이익 900억~1천000억원)를 터무니없이 밑도는 수준이다.업계에서는 핵심 시장인 아시아 지역 매출이 지난해 1분기 1천458억원에서 올해 1분기 498억원으로 65.8% 급감한 점을 미뤄볼 때 일시적인 수주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HBM3E(5세대)용 장비 투자가 일단락된 반면, HBM4(6세대)용 장비 매출은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전환기적 공백'이라는 분석이다.한미반도체의 급락세에 관련 ETF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한미반도체 편입 비중이 31.65%로 높은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는 이 기간 -11.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당일 상한가를 기록한 주성엔지니어링을 보유하고도 한미반도체의 하락 압력을 이기지 못했다. 이외에도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10.72%), 'SOL 반도체후공정'(-9.32%), 주요 3개 종목 비중이 높은 'ACE AI반도체TOP3+'(-7.61%) 등이 일제히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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