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순이익 웃돈 '통 큰 배당'…주주 향한 '러브콜'
이 기사는 2026년 03월 05일 12시 37분 넘버스 유료 사이트에 발행된 기사입니다./사진=LS증권 제공, 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LS증권이 1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많은 300억원대의 배당을 단행하기로 했다.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을 웃도는 현금 보따리를 풀 정도로 통 큰 배당이다. 적극적인 환원으로 주주들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증권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총 341억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전년보다 131.6% 늘어난 액수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100원에서 500원으로 다섯 배나 높였다.LS증권의 이번 배당은 연간 순이익의 1.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른 배당성향은 148.5%로 59.9%p 상승했다. 배당성향은 기업이 해당 연도에 벌어들인 순이익 가운데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환원한 비율을 의미한다. LS증권은 같은 기간 38.1% 증가한 2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LS증권은 실적 변동성 속에서도 배당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당기순이익이 81.5% 감소했을 당시에도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12.4%p 상승한 35.7%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2023년 54.6%, 2024년 88.6% 등 지속적으로 배당성향을 높여왔다.다른 증권사와 비교해도 배당성향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대형사인 한국투자증권은 25.1%, 미래에셋증권은 29.2%를 배당으로 환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배당 증권사로 꼽히는 유화증권도 96.0% 수준이다.금융권 전반에서 주주환원 확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지난해 6월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배당을 너무 안 하는 나라다. 중국보다도 배당을 적게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LS증권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을 결정했다"며 "당기순이익을 초과하는 부분은 누적 이익잉여금에서 충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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