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만? 이젠 건강기능식품까지… 코스맥스 형제주 동반 급등 [중기.....
코스맥스엔비티 1분기 영업이익 103억,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최대주주 코스맥스비티아이도 장중 20%대 급등건기식 ODM 회복에 지분가치 재평가 기대 확산[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코스맥스엔비티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최대주주인 코스맥스비티아이 주가까지 동반 급등하고 있다.8일 증시에서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장중 20%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날 장 마감 후 종속회사 코스맥스엔비티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엔비티 역시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정규장에서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 7일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0.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3억원으로 29.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이번 급등의 핵심은 코스맥스엔비티 실적 개선이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지분가치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코스맥스엔비티 지분 43.5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44.53%다.코스맥스비티아이는 코스맥스그룹의 사업형 지주사다. 코스맥스엔비티는 건강기능식품 ODM을 담당한다. 화장품 ODM 계열의 코스맥스가 K뷰티 성장 기대를 반영한다면, 코스맥스엔비티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회복과 해외 고객사 확대 기대를 반영하는 구조다.코스맥스엔비티의 실적 개선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이 컸다. 코스맥스비티아이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코스맥스엔비티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늘어났다. 이같은 점이 시장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통 채널 확대도 외형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최대 실적은 한국법인에서 나왔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주요 고객사의 견조한 주문 흐름에 더해 올리브영의 웰니스 전문 채널 ‘올더베러’, 다이소, 편의점 등 건강기능식품 판매 채널이 넓어지면서 내수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온라인·홈쇼핑 중심의 유통 구조에서 오프라인 생활밀착형 채널로 수요가 확산된 점이 주문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수출 부문도 성장세였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출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고, 미국법인의 영업 물량 확보에 따라 한국에서 미국으로 공급되는 물량도 늘었다. 미국법인이 생산 중심에서 영업 중심 구조로 바뀌면서 한국법인의 수출 물량이 함께 증가한 셈이다.미국법인은 매출보다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실적에 기여했다. 코스맥스 측은 지난해 생산 중단의 영향으로 매출 기저 부담은 이어졌지만, 생산 설비 운영에 따른 고정비가 크게 줄면서 영업적자 폭이 축소됐다. 이자비용 감소도 손익 개선에 보탬이 됐다.재무구조 개선도 진행 중이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해 1차 미국 공장 매각을 통해 1425만달러의 매각 대금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올해 예정된 2차 공장 매각 대금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법인의 자산 효율화가 손익 개선뿐 아니라 재무 부담 완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호주법인 역시 회복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스맥스측은 “기존에는 특정 제품에 매출이 편중됐지만, 고객사와 품목 다각화에 집중하면서 주문이 회복됐다. 덕분에 매출이 고성장했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증권가에서도 실적 눈높이가 빠르게 조정되는 분위기다. 메리츠증권은 코스맥스엔비티에 대해 1분기 연결 매출 93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한 것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했다.시장에서는 이번 급등을 단순 테마성 움직임보다는 “실적 숫자로 확인된 재평가”로 보는 시각이 나온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해까지 수익성 부담과 해외 법인 손실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지만, 1분기 실적을 통해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대주주인 코스맥스비티아이도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연결 실적 기여와 지분가치 상승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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