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3분기 매출 11조1천억원(5.4%↑), 영업이익 0.7%↓66...
올리브영, 외국인 수요 없이 성장…4분기 중국 수요 기대CJ푸드빌, 美 베이커리 고성장…내년부터 CAPA 확대상법개정안, CJ·올리브영 '이중 수혜'상장 계열사의 부진에도 CJ그룹이 비상장 핵심 계열사인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의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기대 이상의 방어력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의 '한일령' 여파로 중국 관광객 수요가 한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4분기 올리브영 실적이 추가로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여기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상법개정안까지 추진되면서 지배구조 개선 모멘텀이 겹칠 수 있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은 20일 보고서를 내고 CJ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CJ의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1조1천억 원,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6657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CJ ENM 등 상장 자회사의 영업이익이 부진했지만, 비상장사 올리브영(+30%), 푸드빌(+5%)이 이를 만회했다. ◆…CJ SOTP VALUATION(단위:십억원,원,주,%) 자료=하나증권올리브영 "외국인 수요 없이 성장"…4분기엔 중국인 수요 기대 올리브영의 3분기 매출은 1조55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외국인 인바운드 폭발'이 오지 않았음에도 온라인(오늘드림 중심)과 내국인 오프라인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온라인 매출은 4678억 원(전년 대비 +37%), 오프라인은 1조892억 원(+22%)이었다. 이 중 외국인 매출은 약 3,100억 원(QoQ +3%)으로 비중은 오히려 29%→28%로 소폭 줄었다. 보고서는 "미국의 800달러 면세 혜택 폐지, 중국 단체관광 지연 등으로 인바운드 매출이 예상보다 낮았다"며 "그러나 최근 중국·일본 갈등에 따른 한일령으로 중국 관광객 유입이 한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올리브영은 올영세일·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 수요까지 더해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은 내년 5월 미국 LA 1호점을 열고 현지 온라인몰도 동시 오픈할 계획이다. 물류센터 구축까지 완료되면서 미국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이 가능해진 점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CJ푸드빌, 美 베이커리 고성장…"2026년부터 CAPA 확대" CJ푸드빌 역시 미국 베이커리 사업이 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 매출은 2651억 원(+22.5%)을 기록했으며, 미국 점포 수는 1년 새 27개 늘어나 총 177개가 됐다. 이에 따라 미국 베이커리 매출은 366억 원으로 58% 급증했다. 연내 미국 조지아 생지 공장 완공이 예정돼 있으며, 2026년부터 본격 가동되면 최대 500개 가맹점 공급이 가능한 CAPA 확보가 가능해진다. 하나증권은 "단기적으로는 인건비·감가상각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낮지만, 글로벌 확장 전략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상법개정안, CJ·올리브영 '이중 수혜' 최근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상법개정안에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포함돼 있다. 이는 상장·비상장 모두 적용되는데, CJ(보통주 자사주 7.3%)뿐 아니라 올리브영(자사주 22.6%)의 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나증권은 "CJ는 자체 자사주 소각 효과뿐만 아니라, 올리브영 자사주 소각 시 지분가치가 상승하는 '이중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며 "올리브영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CJ를 비롯한 종류주들은 일제히 큰 폭 상승하며 장마감 됐다. CJ(8.30% 189,300원),CJ우(7.91% 95,500원),CJ4(전환 6.03% 159,9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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