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 부담감에 2% 하락세로 시작…코스닥도 내려

삼전·닉스 등 시총 상위주 약세▲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26일 코스피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부담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4.34포인트(2.18%) 내린 8735.96을 기록했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12포인트(1.31%) 하락한 8813.18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80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80억원, 4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6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오른 1547.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이날 코스피 약세는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과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가 하락한 영향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앞서 코스피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깜짝 실적과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등 호재가 이어지며 반도체 투자 심리가 살아난 데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그러나 이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이른바 '반도체 투 톱'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한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애플 주가 하락 여파로 약세를 보인 점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국 증시 혼조세 여파, 직전일 급등에 대한 단기 차익 실현 압력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1.53%, SK하이닉스는 1.65% 하락 중이다.SK스퀘어402340, 현대차005380, 삼성생명0328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도 내리고 있다.반면 삼성전기009150, 삼성물산028260, 삼성SDI006400 등은 오름세다.업종별로는 증권(-4.32%), 금속(-3.19%), 운송 장비·부품(-3.23%), 기계·장비(-3.1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46포인트(2.30%) 내린 867.35를 나타냈다.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8포인트(0.38%) 낮은 884.43으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2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5억원, 6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하락하고 있다.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리가켐바이오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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