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000선 앞두고 숨고르기, 단기 차익 실현 압박

코스피 8813.18로 출발 이후 8600대로 하락 중지난 이틀 동안 상승세에 단기 차익 실현 압박간밤 미국증시 대형 기술주 약세에 혼조 나타내 코스피가 9000선을 앞두고 숨 고르기 중이다. 24일과 25일 연속으로 오르면서 단기 차익 실현 압박이 생겼고, 간밤 미국증시가 혼조를 나타낸 것도 투자심리에 녹아드는 모습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어제보다 117.12포인트(1.31%) 내린 8813.18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25분 기준 8687.21로 거래되면서 8600대로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996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9041억원, 기관은 8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 중이다. 반도체 관련 대형주가 지난 이틀 동안 올랐던 데 따른 차익 실현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93% 떨어진 34만8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3.43% 내린 281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련주인 SK스퀘어(-6.79%), 삼성전자우(-3.19%), 삼성생명(-1.34%)도 하락 중이다. 그나마 지난 이틀간 상승폭이 비교적 작았던 삼성전기는 3.51%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코스피는 미국 증시 혼조세의 여파와 전날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 실현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장중에도 주도주 쏠림 현상과 소외주 저가 매수 등으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지수 흐름 제한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14% 올랐지만 S&P500지수는 0.01, 나스닥종합지수는 0.46% 하락했다.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16%가량 급등했으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기술주는 약세를 나타냈다.미국 정부가 발표한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올랐다. 이 상승률은 202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 미국은 물론 글로벌 증시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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