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제지사업, 5월 누적 영업익 730억…전년比 두 배
태림·전주페이퍼 생산 재편 효과수출 판가 상승·원가 절감도 한몫올해 영업익 1900억~2000억 전망글로벌세아그룹 제지 계열사인 태림포장 내부 전경. 글로벌세아 제공글로벌세아그룹의 제지사업 관련 계열사들이 올해 5월까지 누적 영업이익 7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수출 물량 확대와 판매 가격 인상에 더해 계열사 간 생산 구조 재편, 원재료 공동 구매, 물류망 통합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글로벌세아그룹은 태림페이퍼, 태림포장, 전주페이퍼 등 제지 계열사와 전주원파워, 전주파워, 동림로지스틱 등 관련 계열사의 올해 1~5월 누적 매출이 90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0억원, EBITDA는 1100억원으로 각각 100%, 50% 이상 늘었다.실적 개선의 핵심은 생산 체계 재편이다. 태림페이퍼는 고강도 표면지와 중·고평량 제품 생산에 집중해 대량 생산 효율을 높였다. 전주페이퍼는 2024년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골판지 원지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저평량·특화 지종 생산 비중을 확대했다.계열사 간 인력과 기술 교류도 강화했다. 태림페이퍼의 골판지 원지 생산 기술을 전주페이퍼에 접목해 공정 안정화를 앞당겼고, 전주페이퍼의 해외 영업 역량과 태림페이퍼·태림포장의 국내 영업망을 결합해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원가 절감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원재료 공동 구매를 통해 구매 단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거점과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연계해 물류비를 줄이고 있다. 외부 원가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비용 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친환경 포장재 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은 종이 사용량을 줄이면서 강도를 높인 고강도 경량 골판지 상자와 스티로폼을 대체할 수 있는 보냉 포장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태림포장은 고객사의 제품 크기와 중량, 적재 방식, 운송 환경 등을 분석해 포장재 사용량과 물류비를 줄이는 패키징 최적화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글로벌세아그룹은 올해 제지사업 관련 계열사의 연간 매출이 2조2000억~2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900억~2000억원, EBITDA는 2800억~3000억원 수준을 예상했다.글로벌세아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제지 계열사는 종이 원지부터 골판지, 최종 포장재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다”며 “친환경 소비 확산과 이커머스 산업 성장으로 종이 기반 포장재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