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등포 랜드마크 ‘타임스퀘어’ 우협에 제이알투자운용… 코...
영등포 타임스퀘어. 이 기사는 2026년 6월 10일 15시 14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제이알투자운용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제이알글로벌리츠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며 시장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도 매도자인 코람코자산신탁은 자금조달 구조와 거래 종결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제이알투자운용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타임스퀘어 오피스 A·B동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제이알투자운용을 선정했다. 양측은 이달 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실사와 세부 계약 조건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거래 종결 목표 시점은 올해 3분기다. 매각자문사는 존스랑라살코리아(JLL)와 에이커트리가 맡고 있다.매각 대상은 코크렙제5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한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이다. 영등포역과 직접 연결된 A·B타워로 구성돼 있으며 연면적은 약 3만9000㎡(약 1만1800평) 규모다. 효성ITX와 신한카드, KT CS 등 우량 임차인이 입주해 있고 임대율은 99.9%에 달한다. 평균 임대차 잔존기간(WALE)도 5년 이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최근 제이알글로벌리츠 사태로 제이알투자운용의 운용 역량과 자금조달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이번 우협 선정이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 앞서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캐시트랩 발동과 유동성 악화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다만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 사태가 있었음에도 제이알투자운용이 거래 완결성 측면에서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자금조달 차질이나 투자자 모집 실패로 거래가 무산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실제 거래를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구조를 중요하게 평가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매각 측은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최초 입찰 이후 4곳 안팎의 원매자를 대상으로 추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자금조달 방안과 투자자 구성, 자기자본 투입 계획 등을 다시 점검하는 과정이었다는 후문이다.이 과정에서 제이알투자운용은 자체 투자금에 대한 확약서(LOC)를 제출하고 이행보증금 반환 불가 조건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부동산펀드(REF)를 활용해 실수요 기반의 보통주 투자자를 유치하고, 증권사가 우선주 투자와 선순위 대출 주선을 담당하는 구조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매도자 측은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의 높은 임대율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감안할 때 해당 펀딩 구조의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가격은 연면적 기준 평당 2000만원 중반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에 따른 전체 거래 규모는 약 3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업계 관계자는 “코람코가 최초 다수의 원매자로부터 입찰을 받은 뒤 거래 완결성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추가 경쟁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는 가격뿐 아니라 자금조달 구조와 실제 거래 종결 가능성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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