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IPO 주관 데뷔 무대 치러... 전담인력 6명 배치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 모습. 2024.1.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5일 17시 3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메리츠증권이 기업공개(IPO) 전담 인력 6명을 영입한 후 상장 주관사로서 첫발을 뗀다. 이달 초 상장 심사를 철회했던 ‘메리츠제1호스팩’이 최대주주를 바꾸고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재청구하면서다. 이번 스팩 상장을 시작으로 IPO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 정통 투자은행(IB)으로의 진용을 어느 정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제1호스팩은 지난 10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다시 제출했다. 이달 초 한 차례 상장 심사를 자진 철회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재정비 후 다시 도전하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메리츠증권이 14년 만에 IPO 시장에 복귀하는 것인 만큼, 바로 직상장 주관에 도전하기보다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부터 시작해 경험을 쌓겠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메리츠증권은 지난 2011년 같은 범 한진가인 한진중공업홀딩스 계열 엔지니어링 업체 한국종합기술을 상장시킨 이후 IPO 주관 업무를 하지 않았다. 스팩의 경우 2010년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던 ‘히든챔피언1호스팩’에 공동주관사 및 발기주주로 참여한 적이 있으나, 해당 스팩은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2013년 상장폐지된 바 있다.메리츠증권은 상장 주관 업무를 재개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영입해 왔다. 지난 4월 이경수 전 KB증권 상무를 ECM 담당 상무로 영입하고 밑에 ECM 1팀을 꾸렸다.메리츠증권에서 IPO를 담당하고 있는 ECM 1팀은 현재 총 6명의 전담 인력으로 구성됐다. 팀장은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을 거친 이재성 상무보가 맡고 있다. 이 상무보와 함께 유안타증권에서 이직한 이동규 부장, 금동근 과장이 메리츠에 새 둥지를 틀었고, 공창인 과장, 윤동준 대리, 도상우 주임도 ECM 1팀에 합류했다. 메리츠증권은 연내 IPO 전담 인력을 10명 안쪽으로 충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메리츠제1호스팩은 이번 예심 재청구 과정에서 최대주주를 변경했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네오영에 결격 사유가 발생하자, 메리츠증권 측이 사모펀드 운용사인 어펄마캐피탈의 김태엽 대표에게 새 최대주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대표가 ‘그린노아’라는 개인 회사를 설립해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ECM 1팀이 메리츠제1호스팩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IPO 주관업무의 기틀을 다지게 되면, 메리츠증권은 그동안 표방해 온 정통 IB의 진용을 상당 부분 갖추게 된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채권자본시장(DCM) 전담팀까지 조직하면, 메리츠증권은 IB 부문의 핵심 조직 구성을 거의 완성하게 된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