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4조’ 이란 재건 특수 오나…철강주 줄줄이 강세 [코주부]
하이스틸·아주스틸 나란히 상한가美·이란 종전 MOU…재건주 수혜클립아트코리아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따른 재건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철강·강관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전후(戰後) 복구 과정에서 대규모 철강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종목의 투자심리가 자극되는 모습이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하이스틸과 아주스틸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975원(30.00%), 655원(29.91%)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 KBI동양철관(22.10%), 금강철강(16.79%), 문배철강(11.49%), 넥스틸(10.24%) 등 철강·강관 관련 종목도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이 같은 강세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란 재건 사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양국이 논의 중인 합의안에는 약 3000억 달러(약 454조원) 규모의 재건·개발 기금 조성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에서는 전쟁으로 훼손된 도로·교량·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복구뿐 아니라 정유시설과 발전소, 물류 인프라 재건 과정에서 대규모 철강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은 건설·플랜트 공사의 핵심 자재로 사용되는 만큼 재건 사업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특히 투자자들은 에너지 설비 복구에 필요한 강관 수요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란의 정유시설과 송유관, 유전 설비 복원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에너지용 강관(OCTG)과 후판 제품 발주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따라 국내 강관 업체들 역시 재건 수혜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앞서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 간 MOU에 ‘재건·개발 펀드(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Fund)’가 명시됐으며 에너지·물류·제조·운송 부문 투자 계획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역 재건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경우 철강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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