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국민성장펀드서 5000억 직접 투자 유치…상장사 최초

“ADC 신약 임상 개발·상업화 속도”리가켐바이오(141080)가 정부 주도 정책형 펀드인 국민성장펀드로부터 5000억 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 국민성장펀드가 상장사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바이오 신약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로도 첫 사례다. 리가켐바이오는 기존 현금성자산에 더해 9000억 원대 현금을 확보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리가켐바이오는 26일 국민성장펀드로부터 총 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전환사채(CB) 1700억 원과 전환우선주 3300억 원으로 구성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의 관리·운용기관인 한국산업은행, 리가켐바이오의 최대주주 측인 팬오리온(오리온 홍콩 계열사), 제3의 금융투자자가 참여한다. 투자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이뤄진다.리가켐바이오는 현재 4180억 원(올해 1분기 말 기준)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보유 중인 현금은 기존 사업과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운영을 위한 자금”이라며 “이번 조달은 후기 임상개발부터 글로벌 신약 출시까지 겨냥한 장기 전략 투자 재원”이라고 설명했다.리가켐바이오는 이번 자금 조달에 힘입어 자체 ADC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넥스트큐어와 공동개발 중인 B7-H4 타깃 ADC 신약 ‘LNCB74’는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클라우딘18.2(CLDN18.2) 타깃 ADC 신약 ‘LCB02A’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임상 진입 목표로 하고 있다.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당사의 ADC 원천기술과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이 국가 차원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선제적으로 장기·안정 자본을 확보해 임상·허가·상업화 전 과정에서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재무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한편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5년간 총 150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정부 주도 펀드다.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 원, 민간자금 75조 원을 더해 첨단전략산업 분야 기업에 자금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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