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 지속가능생산 공장으로 주목
세계목재과기대회 견학지 선정공정 효율 개선 등 노하우 전수현대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 전경.사진제공=현대리바트현대리바트(079430)의 스마트 가구 생산시설이 세계 목재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속가능한 목재 가구 생산 방안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면서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한 국내 가구 제조 현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현대리바트는 경기 용인 스마트워크센터(SWC)가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이 주관하는 제69회 세계목재과학기술대회(SWST)의 공식 산업 현장 견학지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세계목재과학기술대회는 미국에 본부를 둔 목재과학기술학회(SWST)가 매년 개최하는 목재과학 분야 대표 국제 학술행사다. 올해는 ‘목재와 함께하는 혁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적 소재’를 주제로 서울 코엑스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리고 있다.특히 올해는 1958년 학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면서 국내 목재산업과 제조 현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학회 관계자와 해외 연구진, 산업계 전문가 등 30여 명은 12일 현대리바트 스마트워크센터를 방문해 첨단 가구 생산 시스템을 둘러볼 예정이다.2022년 설립된 스마트워크센터는 아시아 최초의 첨단 복합 제조·물류시설로 축구장 12개 크기에 달하는 총 8만 5950㎡(약 2만 6,000평) 규모다. 3층에는 스마트 팩토리(1만 7,000㎡)가 1·2·4·5층에는 대규모 물류센터(6만 8,000㎡)가 각각 들어서 있다. 센터는 생산과 물류를 통합한 복합시설로 가구 설계 데이터가 입력되면 자재 투입부터 재단·조립·포장까지 대부분 공정이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운영된다. 실제 스마트 팩토리는 가구 제조 전 공정을 자동화한 ‘스마트생산시스템(MES)’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가구 설계 정보가 입력되면 3D 도면과 예상 자재 소모량을 실시간으로 산출하고, 이에 맞춰 6개 생산 라인과 400대의 공정별 설비를 한꺼번에 설정한다.현대리바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폐목재 감축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목재 재단 최적화 프로그램인 ‘컷라이트(Cut-rite)’를 활용해 자투리 발생량을 줄이고 목재 사용 효율을 90%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폐목재 발생률도 기존 대비 약 10% 낮췄다.업계에서는 최근 목재가 탄소 저장 기능을 갖춘 친환경 소재로 재조명받으면서 생산 과정에서의 자원 효율성과 순환경제 구축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목재와 탄소중립, 바이오 기반 소재, 지속가능한 생산기술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현대리바트는 스마트워크센터 지붕에 약 3200개의 태양광 패널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물류 차량의 전기차 전환과 폐비닐 재활용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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