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STX 경영진 검찰 고발…“분할 재상장때 인위적 주가 부양”
재상장 과정서 불공정거래 적발STX마린서비스 과대평가 정황도STX코스피 상장사 STX(011810)의 경영진이 STX와 STX그린로지스(465770)의 인적분할 과정에서 부실 자회사를 고가로 매각한 것처럼 꾸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운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STX 경영진 등 4명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STX는 2023년 STX와 STX그린로지스로 인적분할을 단행한 뒤 코스피 시장에 재상장했다. 분할존속회사가 STX를 유지하고 신설 법인은 재상장 절차를 거치는 방식이었다.증선위 조사 결과 STX는 인적분할 과정에서 부실 자회사인 STX마린서비스를 STX그린홀딩스에 매각했다. STX그린홀딩스는 STX의 최대주주와 계열사 자금으로 만든 페이퍼컴퍼니다. STX는 STX마린서비스 매각 거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채무 지급보증과 자금 대여 등 운영자금을 지원했다.회계 부정 정황도 포착됐다. 혐의자들은 STX마린서비스의 부채를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에서 고의로 누락해 STX마린서비스의 주식 가치를 과대평가했다는 혐의를 받는다.사건 흐름도. 금융위원회회사 재무 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오인한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STX그린로지스 주가는 재상장 후 일시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경영진 일가는 이 틈을 타 주식을 처분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겼다.증선위는 “자회사를 모회사와 무관한 제3자에게 고가로 매각해 마치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처럼 보이게 했고 이를 통해 분할 재상장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크게 상승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가 있다”며 “기업 분할과 재상장이라는 중대한 자본시장 거래를 악용해 거래소와 투자자를 기망한 엄중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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