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STX 경영진 검찰 고발…“부실 자회사 위장 매각으로 주가 ...
상장사 STX의 경영진이 부실 자회사를 제3자에게 고가로 매각한 것처럼 꾸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인적 분할과 재상장 과정에서 허위로 재무 구조를 개선한 것처럼 꾸며, 투자자들을 속이고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어제(22일) 열린 제8차 정례회의에서 STX 경영진 등 4명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증선위 조사 결과, STX와 자회사 STX그린로지스의 경영진은 분할 재상장 과정에서 조직적인 부정 거래를 모의했습니다. 부실 상태였던 자회사를 매각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이 통제하는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자회사를 고가에 인수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겉으로는 제3자 매각으로 보였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STX는 매각 이후에도 해당 자회사에 채무 지급보증과 자금 대여를 지속하며 실질적인 지배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계 부정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혐의자들은 자회사가 부담하던 거액의 부채를 자회사 재무제표는 물론 STX의 연결재무제표에서도 고의로 누락시켰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회사의 주식 가치를 실제보다 과대평가하도록 했습니다. 재무 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오인한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재상장 직후 주가는 일시적으로 급등했고, 경영진 일가는 이 틈을 타 주식을 처분하는 방식으로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증선위는 “기업 분할과 재상장이라는 중대한 자본시장 거래를 악용해 거래소와 투자자를 기망한 엄중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행위를 예의주시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금융위 제공]■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