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회생' 법원 심문…홍정도 부회장 출석
[앵커]무더기 회생 절차를 신청한 중앙그룹 핵심 계열사들에 대한 대표자 심문이 법원에서 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비공개로 열린 심문은 기업 회생 가능성 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는데요.이채연 기자입니다.[기자]JTBC가 차입금 2백억을 만기에도 갚지 못하고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며 중앙그룹 계열사의 법정 관리 신청으로 번진 지 11일 만에 법원에서 대표자 심문이 열렸습니다.오전 10시 지주사 중앙홀딩스부터 시작된 심문은 중앙피앤아이, JTBC, 메가박스중앙과 콘텐트리 중앙 순으로 오후 늦게까지 진행됐습니다.지주사 대표이사 자격으로 직접 출석한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심문을 마친 뒤 법원 판단을 성실히 따르겠다는 짧은 입장을 밝히고 빠져나갔습니다.<홍정도 / 중앙그룹 부회장·중앙홀딩스·중앙피앤아이 대표이사> "(회생 아닌 청산 가능성도 좀 있다고 보시나요?) 법원의 판단을 다 성실히 따르겠습니다."특히 대규모 자금 투입으로 재무 구조 악화 배경이 됐단 스포츠 중계권 단독 입찰과 관련해, 회생을 통해 계약 해지나 손실 줄이기가 가능한지 알아보겠단 자구책을 제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이날 심문에선 정준영 법원장이 재판장인 회생2부 주심들이 각 사 마다 재산 규모 등 재무 상태부터 기업 경쟁력, 자금 조달 계획 등 회생 가능성을 둘러싸고 폭넓게 물어본 걸로 전해졌습니다.다섯 곳 중 JTBC가 유일하게 일단 회생 개시를 보류하고 채권자들과 협의부터 해보겠단 자율 구조조정 의사를 밝혔는데, 금융 채무 비율이 높은 만큼 시간을 벌어 해결해 보겠단 의지가 커 돌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나머지 4곳에 대해선 회생 절차 개시가 결정된다면 회사 사정을 잘 아는 기존 경영자나 제3자가 관리인으로 선임돼, 법원 감독 아래 회생 계획 수립이 이뤄지게 됩니다.향후 법원 판단에 따라 이들 기업이 파산을 막고 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영상취재 장동우 양재준][영상편집 김소희]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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