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등 7대 금융복합그룹 작년 말 자본적정성비율 177.6%...
통합자기자본 1년 새 41.4조 늘어증시 활성화·자본성증권 발행 영향금감원 “변동성 대비 모니터링 지속”여의도 증권가 전경. [헤럴드DB][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금융감독원은 삼성·현대차·미래에셋·한화·교보·DB·다우키움 등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지난해 말 자본적정성 비율이 177.6%로, 전년 말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복합기업집단법상 규제비율(100% 이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금융복합기업집단은 동일 기업집단 내 둘 이상의 금융회사로 구성돼 은행업 등 여수신업·보험업·금융투자업 중 2개 이상을 영위하고, 자산총액 5조원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는 집단을 말한다. 이들은 금융복합기업집단법을 통해 개별 금융업법 중심의 감독을 넘어 그룹 차원의 위험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자본적정성 비율은 실제 흡수 능력인 통합자기자본을 금융복합기업집단 수준의 추가 위험을 고려한 최소 자본 기준인 통합필요자본으로 나눠 산출한다.지난해 말 통합자기자본은 212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조4000억원(24.2%) 증가했다. 증시 활성화에 따른 주식 평가이익(기타포괄손익) 증가와 보험계열사 그룹의 자본성증권(후순위채) 발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통합필요자본은 119조6000억원으로, 21조5000억원(21.9%) 늘었다. 주식 장부가액 상승에 따른 자산규모 증가와 해외 소속금융회사의 총자산규모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금융복합기업집단별 자본적정성 비율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집단별로는 DB가 207.9%로 가장 높았고 ▷교보(201.5%) ▷삼성(191.2%) ▷다우키움(176.7%) ▷미래에셋(167.3%) ▷한화(148.6%) ▷현대차(145.5%) 순이었다.전년 말과 비교하면 ▷DB(12.9%포인트) ▷삼성(6.1%포인트) ▷미래에셋(3.1%포인트) ▷교보(0.1%포인트)는 상승했으며, ▷다우키움(17.1%포인트) ▷한화(6.3%포인트) ▷현대차(1.4%포인트)는 하락했다. 교보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경과조치를 적용하기 전 기준으로는 151%다.금감원은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모두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금리·주가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자본적정성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면서 “내부거래·공동투자에 따른 위험전이·집중 등 집단 차원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