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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AI로 언제 돈버는데?…증시 급락 배경 살펴보니

삼성증권아시아경제2026.06.24 00:00

23일 코스피 9%대 급락AI 수익성 의구심 부각 및 차익 실현 매물 출회변동성 활용하여 주도주 비중 확대 전략 유효23일 한국증시가 급락하며 강한 조정을 받았다.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수익성 의구심과 주요 이벤트 지연에 따른 실망감, 그리고 그동안 급등했던 부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24일 삼성증권은 이번 폭락의 첫 번째 배경으로 '빅테크 발 투자 심리 위축'을 꼽았다. 최근 AI 기업들의 대규모 자금조달 움직임이 잇따르면서 시장 일각에서 AI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다만 미국 메모리 반도체 및 서버 공급망 기업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견조해, AI 인프라 수요 자체는 여전히 단단하다고 분석했다.기대했던 대형 이벤트들이 어긋난 점도 실망 매물을 부추겼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심사 결과가 예상을 깨고 지연되면서, 기대감에 전날 급등했던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주가가 약세로 돌아서며 하락을 주도했다. 여기에 한국의 MSCI 선진국 지수 관찰 대상국 편입마저 무산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가중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 주요국 증시 중 가장 가파르게 올랐던 한국 증시의 특성상 차익 실현 압력이 더욱 거세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급락을 겪은 후에도 코스피의 연초 이후 상승률은 약 101%에 달해 대만 가권(약 60%), 일본 닛케이(약 41%)를 크게 웃돈다"며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리스크 관리를 위한 선제적 매도 수요가 몰린 것도 하락 폭을 키웠다"고 강조했다.다만 조 연구원은 "코스피 8600포인트 기준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8.3배, 주가순자산비율(P/B)은 2.0배 수준(LSEG 기준)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여전히 안정적인 선택지"라고 평가했다.이어 "단기 급락 이후에는 언제나 주도주를 중심으로 가장 빠른 반등이 나타났다"며 "AI 성장세와 반도체 이익 모멘텀이 굳건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정을 추세 훼손으로 보기보다는 오히려 주도주 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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