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 장내 미생물 기반 정밀영양 통합 플랫폼 공개

장내 미생물 분석부터 체외 검증·AI 예측까지 전주기 통합186명 임상서 예측 정확성 확인…개인 맞춤 정밀영양 구현이제희 CJ바이오사이언스 웰니스연구그룹 부장이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KMB) 학술대회에서 장내 미생물 기반 정밀 영양 분야 통합 플랫폼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CJ바이오사이언스CJ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열린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KMB) 학술대회에서 장내 미생물 기반 정밀영양(Precision Nutrition) 통합 플랫폼 기술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공개한 플랫폼은 단순히 장내 미생물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의 장내 생태계를 정밀하게 분석한 뒤 특정 식품이나 영양소가 장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실에서 재현하고 검증할 수 있는 전주기 통합 시스템이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정밀 분석 플랫폼 ‘Ez-Mx(이지엠)’를 활용해 한국인 정상인의 장내 미생물 데이터를 고해상도로 분석했다. 이 기술은 공공 데이터베이스보다 약 3배 많은 종(Species) 수준의 미생물을 구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인의 장내 미생물 유형을 기존 3개에서 6개로 세분화하고 개인별 장내 환경 차이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했다.또 유형별 대표 샘플을 기반으로 특허 출원 중인 장 모사 플랫폼 ‘DIGEST’를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체외에서 사람의 소화 과정과 장내 미생물 환경을 구현해 유익균과 기능성 물질을 대량으로 스크리닝할 수 있다. 여기에 ‘DIGEST-Flow’ 시스템을 적용해 장내 환경 변화에 따른 미생물 군집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플랫폼의 예측 결과가 실제 인체에서도 재현됐다는 점도 확인했다. 회사는 186명을 대상으로 복합 식이 중재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DIGEST 시스템이 예측한 미생물 변화 패턴이 실제 임상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증가했으며 페칼리박테리움과 비피도박테리움 등 핵심 유익균 증식 효과도 확인했다. 또한 머신러닝 기반 반응 예측 모델을 결합해 특정 솔루션에 대한 개인별 반응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가 특정 시점의 장내 미생물 상태를 분석해 제품을 추천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플랫폼은 체외 실험부터 인체 임상 검증, AI 기반 반응 예측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은 단순 추천 모델이 아니라 특정 식품이나 영양소의 효과를 사전에 검증하고 개인별 반응까지 예측할 수 있는 실증 플랫폼”이라며 “장 건강 관리뿐 아니라 비만 치료제(GLP-1) 부작용 완화와 대사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밀 헬스케어 구현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CJRB-201’의 장 정착 기반 작용기전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연구 결과 숙주 전사체(Host RNA-seq) 분석을 통해 CJRB-201이 장에 정착한 이후 점액 장벽 조절과 장 상피세포 에너지 대사, 장 상피세포 회복 및 증식 등 장벽 회복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유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실험에서는 체중 감소와 염증 지표, 조직 손상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회사는 장내 정착에 따른 대사체 생성과 숙주 장 상피 반응을 연결하는 차별화된 신약 개발 전략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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