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품 안기는 케이카…남경필 전 경기지사 사외이사로[시그널]
이사회 대대적 개편 예고하반기 잔금납입 딜 클로징이 기사는 2026년 6월 23일 14:40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케이카KG그룹 컨소시엄의 케이카(381970) 인수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케이카가 다음달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며 이사회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KG그룹과 매각 측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잔금 납입 등 최종적인 딜 클로징 절차에 돌입했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케이카는 다음 달 7일 임시주총을 열고 이사회를 대대적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현재 한앤코가 중심인 이사회 멤버를 KG·켁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출신 위주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KG그룹은 이번 케이카 인수주체로 KG스틸(016380)을 내세웠으며 재무적투자자(FI)로 켁터스PE를 끌어들였다. KG컨소시엄은 케이카 이사회를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사내이사로는 기존 대표집행임원인 정인국 씨를 재선임 하는 한편, 현재 KG스틸의 전략기획팀장인 우치구 씨를 신규 선임한다. 이준호 켁터스PE 부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사외이사로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이자 젬백스(082270)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남 회장은 2019년 정계 은퇴 후 마약 퇴치 운동에 전념했다. 2024년 자율주행 스타트업이자 젬백스앤카엘의 자회사인 포니링크(064800)의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벤처 기업가로 변신했다. 그는 이달 17일 젬백스의 회장으로 취임하며 기업가로서 보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KG모빌리티(003620)는 2024년 포니링크와 자율주행 시스템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는데, 이번에 남 회장이 케이카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도 관련 사업의 연장선 성격으로 풀이된다.IB 업계에서는 KG컨소시엄과 한앤코 간 케이카 매매 절차가 늦어도 올 하반기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양측은 3월 31일 케이카 경영권 지분 72.19%와 케이카캐피탈 지분 100%를 총 7500억 원에 매매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KG컨소시엄은 조만간 잔금을 납입하고 두 회사의 경영권을 완전히 품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임시주총서 다뤄지는 이사 선임 등 안건들은 한앤코 측과의 거래가 모두 마무리되는 조건으로 효력이 발생된다.KG스틸의 인수 실탄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보유해왔던 대한전선 전환사채(CB)를 올 4월 전량 보통주로 전환해 현재 지분율 954만 5296주(4.87%)를 확보했다. 이어 이달 초 약 650만 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이를 통해 약 253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한앤코는 이번 케이카 매각 성공시 굵직한 투자 회수 실적을 한 건 더 추가하게 된다. 한앤코는 지난해 11월 솔믹스 지분 100%를 약 5400억 원에 매각했다. 이어 SK해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사업부와 관련 자산을 묶어 올 2월 팬오션에 약 9737억 원에 매각했다. 앞서 2021에는 케이카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시켜 구주를 팔아 300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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