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불소 누출’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25개소 안전 점검

SK하이닉스 청주 M15./뉴스1 고용노동부가 최근 불소 누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SK하이닉스를 포함해 반도체 제조업 25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앞서 이달 1일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공장 6층 가스룸에서 불이 나면서 불소가 누출돼 직원 11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지난 12일에도 같은 건물 가스룸에서 불소와 질소를 혼합하던 작업 중 화재가 난 바 있다.이에 노동부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중상해재해가 반복해서 발생했거나, 노동부가 초고위험 사업장으로 선정한 반도체 제조업체 25개소에 대해 선제적인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위험 요인을 개선하고 유사사고를 막기 위해서다.이번 점검에서는 인화성 액체와 가스, 급성 독성물질 등 위험물 취급 조치, 위험물 누출 및 화재, 폭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집중 점검한다. 또 끼임, 넘어짐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 수칙을 들여다보고 위반 사항에 대해선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점검 결과,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선 안전보건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것을 명령할 계획이다.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유해, 위험 화학물질과 고압가스를 취급하는 반도체 사업은 단 한 번의 사고도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위험 요인을 집중 점검해 산업재해·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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