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한 삼전닉스, 여전히 저평가 상승여력 충분" 글로벌 기업과 비교....

삼성전자 내년 예상 PER 5.9로 최저SK하이닉스, 마이크론도 낮은편반도체 웃는데…부품값 오른 애플 주가↓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17.12포인트 하락한 8813.18에 장을 시작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에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6원 오른 1547.3원으로 개장했다. 2026.6.26 강진형 기자코스피가 차익 매물 출현에 조정받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여전히 글로벌 기업 대비 저평가가 심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최근 메모리 업체들 주가는 급등했지만 마진 압박을 받는 애플은 주가가 급락하는 등 빅테크 업체 간 희비도 갈렸다.코스피 차익매물에 3%대 하락 중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1% 내린 8813.18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워 오전 10시2분 기준 3.39% 하락한 8627.96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도 0.38% 내린 884.43에 장을 시작한 뒤 추가 하락해 874.8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6000억원, 기관은 1200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시장을 끌어 내리는 중이다. 개인은 1조7000억원가량 순매수 중이다.전날 마이크론의 호실적에도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국내 증시도 받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01%, 0.46% 하락했다. 깜짝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약 16% 급등했지만 메모리반도체 등 부품 비용 상승을 이유로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 인상을 발표한 애플이 6% 넘게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메타 등 다른 기술주도 내림세를 보였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반도체 가격 급등을 이유로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 인상을 발표하자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며 "제품 가격 인상이 관련 품목의 매출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고 설명했다.이날 우리 증시도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조정을 보이는 중이다. 오전 10시4분 현재 삼성전자는 3.49% 내린 34만60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도 4.22% 하락한 27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7.64%), 현대차(-3.28%), 삼성생명(-3.80%), 삼성물산(-0.77%) 등도 하락 중이다.삼성전자 내년 예상 PER 5.9로 세계 최저 수준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라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PER이 낮으면 이 회사가 버는 돈에 비해 주가는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SK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블룸버그 실적 컨센서스 기반 PER은 8.1, 내년은 5.9로 전세계 시가총액 30위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가 올해와 내년 PER이 각각 9.2, 6.4로 바로 뒤를 이었다. 3위는 마이크론으로 올해 PER은 16.8, 내년은 8.6 수준이었다. 반면 대만의 파운드리 반도체 회사인 TSMC는 올해 예상 PER이 24.2에 달했으며 엔비디아 42.4, 알파벳 24.2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의 PER이 20을 넘었다.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시대에서 가장 저렴한 주식"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재평가와 한국 회사들의 주가 할인율 해소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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