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부담스럽고 예금은 아쉽다면… NH투자증권 “중위험·중수익 IMA....

“은행에서 잠자는 돈이 일하도록”NH투자증권, 우량 기업 대출·인수금융에 투자 최근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 센터에 고액 자산가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은행 예금 비중을 줄이고 종합 투자 계좌(IMA·Investment Management Account)로 막대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IMA가 자산가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머니 무브’가 단순한 금융 상품의 흥행이 아니라 부자들의 자산 관리 변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NH투자증권이 최근 판매한 ‘IMA 1호 중기형 2호’ 가입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전체 가입 금액의 62%가 10억원 이상을 예치한 고액 자산가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0억원 이상을 맡긴 초고액 자산가의 비중도 45%에 달했다.한 PB는 “최근 고액 자산가들은 변동성이 극심한 고수익 주식 상품보다, 원금 안정성을 다지면서도 예금보다 높은 성과를 내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선호한다”며 “IMA는 이들의 수요를 정확히 충족시키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NH투자증권 사옥. /NH투자증권 제공 IMA는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모아 기업대출, 회사채, 인수금융 등 우량 기업금융(IB)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자는 간접적으로 기업 성장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공유받을 수 있다.IMA는 실적배당형 상품이지만,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부담한다. 대형 증권사의 신용을 바탕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일반 예치금보다 매력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IMA를 예금과 펀드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상품’이라고 평가한다.IMA의 흥행은 은행에 잠자고 있던 자금이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으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경제적 의미도 크다.NH투자증권의 IMA 1호 상품 가입 자금을 분석한 결과, 유입 자금의 약 60%가 은행 등 타 금융기관의 대기성 자금에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금의 70~80%는 향후 우량 기업 대출과 인수 금융 등 실물 경제와 기업 성장 자금으로 공급될 예정이다.IMA의 성패는 결국 해당 증권사가 “얼마나 양질의 투자 자산을 발굴하느냐”에 달렸다. 증권사의 투자은행(IB) 역량이 곧 상품의 경쟁력이 되는 셈이다.현재 금융 당국의 인가를 받아 IMA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단 세 곳뿐이다. 진입 장벽이 높은만큼 일반 금융 상품과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활용한다.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사모 대출과 글로벌 대체 투자를 적극 활용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공격적인 운용 전략이 장점이지만 비유동성 자산 비중이 높다는 점은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요소다. 미래에셋증권은 채권과 메자닌 자산 중심의 운용을 통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반면 NH투자증권은 기업 대출, 인수금융, 회사채 등 전통적인 기업 금융 자산을 기반으로 위험과 수익의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2년 6개월 만기, 4000억원 규모의 1호 상품을 선보이며 연 4% 수준의 기준 수익률을 제시했는데, 출시 직후 해당 상품은 완판됐다. 상품위원회를 통과한 검증된 대형 딜(Deal)에 한해 개인 투자자에게도 기관투자자급의 접근 기회를 제공한 점이 자산가들의 신뢰를 샀다는 평가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IMA는 돈을 더 생산적인 곳에서 일하게 만드는 동시에 투자 자산을 키우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며 “단순 금융 상품을 넘어 자본시장과 실물경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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