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팬오션, 장기계약으로 이익 하방 방어…54% 상승 여력...
대신, 목표가 8000원·'매수' 신규 제시대신증권은 24일 팬오션에 대해 목표주가 8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제시했다. 장기계약을 통해 이익 하방 방어력이 높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오히려 수혜를 입는 구조라는 분석이다.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은 발틱운임지수(BDI)에 연동되지 않는 장기운송계약 비중이 매출의 약 40%, 영업이익의 60%를 차지한다"며 "수익성이 안정적인 장기계약을 기반으로 스팟 시황 상방을 열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실제로 팬오션은 지난해 BDI가 전년 대비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도 3분기 영업이익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하는 데 그치며 시황 대비 양호한 이익 방어력을 시현했다. 이 연구원은 "벌크 시황 회복 시에는 스팟 계약 비중 확대를 통한 이익 레버리지가 빠르게 나타나는 구조로 하방은 장기계약이 보호하고, 상방은 스팟 시황이 견인하는 비대칭적 수익 구조가 핵심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호르무즈 해협 등에서 촉발되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팬오션에 오히려 수혜라고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호르무즈·수에즈 해협의 긴장 고조로 서방 선사들의 우회 항로 이용이 고착화되며 톤마일이 증가하고, 단순 탱커 스팟 운임 강제를 넘어 선박 운용 전략 측면에서도 가시적 수혜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팬오션은 석유제품 운반선(MR탱커)을 수에즈운하 기준 서쪽 수역인 웨스턴 풀(POOL)에 집중 편입해 이스턴 대비 3~4배 높은 운임 수준을 포착하고 있다"고 했다. 풀 협정은 여러 선주가 유사한 선박을 한 관리체제로 통합해 운영하고, 그 성과를 정해진 비율에 따라 분배하는 선박·수익 공유 협력 모델이다.비용 부문에서도 방어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팬오션은 EBS(긴급유류할증료)를 통해 유가 상승분을 화주에게 즉시 전가할 수 있어 유가 급등 국면에서도 이익단 충격을 최소화한다"며 "결과적으로 중동 리스크가 지속되는 환경일수록 운임 수혜와 비용 방어가 동시에 작용하는 구조로, 팬오션의 탱커 부문 수익성은 시장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아울러 전통적인 벌크 선사에서 LNG·탱커 중심 고마진 선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팬오션은 2024년 LNG 운반선을 3척만 보유하고 있었지만, 현재 10척으로 늘었고 추가로 2척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VLCC를 10척 인수하게 되며 탱커 부문도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추가 상향 트리는 BDI 회복 및 케이프사이즈 운임 강세 전환, LNG 운임 수익 성장 가시화, 호르무즈·홍해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탱커 운임 프리미엄 지속을 제시한다"며 "반대로 미·중 관세 분쟁 심화에 따른 원자재 교역량 급감, 글로벌 벌크선 선복 공급 증가 가속화는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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