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0대 CEO]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글로벌 AI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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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LG그룹을 대표하는 전략통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올리버와이만과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2018년 LG그룹에 합류했으며 (주)LG 경영전략부문장을 역임한 뒤 2024년 말 LG유플러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홍 사장은 취임 이후 LG유플러스를 통신회사를 넘어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Global AI Software Company)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홍 사장의 경영 방향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난 무대는 올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이었다. 홍 사장은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을 LG유플러스의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하며 통신과 AX(AI 전환) 기술의 솔루션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존 통신업이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통신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AI 기술을 소프트웨어 자산으로 전환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미다.홍 사장이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음성(Voice) AI다. 홍 사장은 AI 시대에도 통신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영역으로 음성 기반 서비스를 꼽고 있다. 홍 사장은 로봇과 웨어러블이 주도할 피지컬 AI 시대에는 ‘음성’이 핵심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며 수십 년간 가장 방대한 음성 데이터를 축적해온 통신사업자가 해당 분야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이 같은 전략의 중심에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가 있다. 홍 사장은 익시오를 LG유플러스의 핵심 AI 자산으로 육성하고 있다. 단순히 통화를 보조하는 AI 비서를 넘어 고객의 의도와 맥락, 감정까지 이해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홍 사장은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는 ‘엔터프라이즈 AI 풀스택(Enterprise AI Full-Stack)’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AIDC)를 비롯해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 전반에서 AI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파주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며 단순 시설 운영을 넘어 전력·냉각·GPU 자원 관리까지 통합 제공하는 ‘AI 팩토리 오퍼레이터(AI Factory Operator)’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30년까지 AIDC 사업 누적 수주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홍 사장은 미래 사업 확대와 함께 통신 본업의 경쟁력 강화도 강조하고 있다. 취임 이후 줄곧 품질·보안·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제시하며 기본기 강화를 주문해 왔다. AI 사업 역시 통신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가 뒷받침돼야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5조4517억원, 영업이익 89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7%, 3.4%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과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AI·AX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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