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0대 CEO]권봉석 LG 부회장, '달라진 LG' 이끄는...
![[2026 100대 CEO]권봉석 LG 부회장, '달라진 LG' 이끄는...](https://imgnews.pstatic.net/image/050/2026/06/26/0000107843_001_20260626103310141.jpg?type=w800)
LG를 향한 시장의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가전·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을 넘어 피지컬 AI와 모빌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잠재력을 증명해 나가고 있는 최근의 행보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 6월 5일 전 세계 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직접 한국을 찾아 LG와 엔비디아를 로보틱스 분야의 ‘거대한 원팀’이라 표현하며 양사 간의 협업을 공식화했다. LG의 리더십은 ‘구광모 회장-권봉석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견고한 2인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구 회장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선택과 집중’ 인사를 단행한 결과다.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각자대표 체제를 이끌고 있는 권 부회장은 경영 전면에 나서기보다 중심을 잡는 ‘조용한 조력자’ 역할을 맡고 있다. 권 부회장은 기술과 마케팅 분야 전문성을 겸비하고 사업 현장을 두루 거치며 LG전자 CEO까지 역임하는 등 ‘융합형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구 회장을 도와 그룹 내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포트폴리오를 정비하며 미래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핵심 참모 역할을 묵묵히 수행 중이다.그 결과 전자·화학·통신으로 대표되는 사업축의 핵심 계열사가 개별적으로 성과를 내온 기존과 달리 최근에는 전장, 피지컬 AI, AI데이터센터 등 분야에서 LG 각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발휘하는 이른바 ‘원LG 솔루션’이 조명 받고 있다. 최근 LG가 가장 공을 들이는 영역은 AI·바이오·클린테크(A·B·C)를 필두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사업 구조 재편이다. LG는 지주회사로서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며 10년 뒤, 20년 뒤의 장기적 생존과 성장을 위한 그룹의 체질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특히 핵심축인 AI 영역에서는 이미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미국의 스탠포드대 사람중심AI연구소(HAI)의 ‘AI 인덱스 2026’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출시된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에서 미국(50개), 중국(30개)에 이어 8개 모델로 세계 3위에 올랐다. 이 중 4개의 모델이 LG AI연구원의 모델로 선정되며 LG의 AI 역량이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인재 경영’ 역시 LG가 집중하는 핵심축이다. LG는 미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석박사급 인력부터 과학 영재들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인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LG 테크콘퍼런스’에서 권 부회장을 비롯한 LG 각 계열사의 최고경영진이 직접 인재 유치에 나서는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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